Life & Style

늙음의 환희!

2013.02.20

“나이를 먹었다고 늙는 것은 아니다.
이상을 버리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

세월은 피부를 주름지게 하지만
이상을 포기하면 영혼이 주름진다.

걱정과 의심, 절망은 천천히 바닥으로 끌어내리고 죽기도 전에 이미 먼지로 만들어 버리는 적이다.”
– H. N. 라이트

“고목에 꽃 핀다”는 말이 있다. 흔히 농담으로 “늙은 사람 회춘 한다”고 했을 때 주로 사용하는 말이다.

이와는 달리, 농담 속에 진담이 있다고, 고목과 새 싹의 극단적인 대비를 통해 생명의 신성함과 존귀함을 표현할 수도 있다.

“세월은 육체의 주름을 지게 하지만, 이상이 없으면 영혼에 주름을 지게 한다”는 말이 무척 신선하게 마음에 와 닫는다.

고목은 세월의 흐름에 해당하고, 새싹이나 꽃은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짝을 지어 본다.

고목과 옛 것이 있어서 새싹이 새 것으로 돋 보이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목은 새싹을 새싹되게 하고 새싹은 또 고목을 우아하게 한다.
이것이 인생의 조화의 법칙이고 질서의 아름다운 나눔의 원칙이다.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다”라는 맥아드 장군의 고별사가 생각 나게 한다.
사라진다는 것은 잠시 없어지지만 다시 고목에 피운 새 생명 같이 부활 한다는 의미인것을 깨닫는다.

늙는 것은 나이가 아니다. 늙는 것은 부활의 조건이고, 경륜으로 인생을 진실하게 하는 축복일 뿐이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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