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목자, 내 양을 먹이라!
– 선한 목자, 성 칼릭스투스 카타콤베 벽화, 250년경, 벽화 – – 한국미술대사전 출처 –
하나님 자녀로 하나님의 바른 셰퍼딩(선한 목자, Shepherding)을 담당하시게 하니 감사하지요.
바른 셔퍼딩은 불신앙으로 부터 신앙으로 이끌어내는 계몽(깨우치게함, 전도)에 해당합니다.
마치 이스라엘 민족을 400년간 애급으로 부터 해방시켜서 광야의 40년을 거쳐서
예수님 자신이신 생명의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쩌면, 셰퍼딩이란 죽은 자를 생명으로 거듭나게 하는 사명이며, 선악과를 먹고 있는 사망과 죄 아래 있는 종들을 생명과 은혜 아래 놓이게 하는 것이요, 영 죽을 인생을 영생의 인생으로 개가천성 시키는 것이 아닐까요? 이것이 진정한 전도와 세계 복음화의 사명입니다.
“세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요한복음 21: 17-20>
예수님은 요한복음 마지막 장에서 베드로에게 호수가에서 아침을 멕이시면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번을 확인하시며, “내 양을 먹이라!” 고 명령을 내리십니다.
아직도 세상 속에서 받은 예수님 십자가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제자의 맏형 격인 베드로에게 세번이나 반복해서 양들을 잘 거두라는 셰퍼딩에 대한 명령을 내리신 것입니다.
그리고 셰퍼딩에 대한 정의를 내리십니다. 셰퍼딩이란, 너의 세상 호기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능력, 성령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과 또한 셰퍼딩은 작은 씨가 땅에 떨어져 죽어서 열매를 맺는 것임을 암시하고 있는 겁니다.
셰퍼딩이란, “네가 죽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는 것이다” 하는 겁니다.
세상에 수많은 교회와 수많은 성도들이 우글 거리지면, 여전히 저자거리에 나온 잡상인들처럼 혼탁한 것은, 마지막으로 베드로에게 가르치신 바른 셰퍼딩을 이행하지 못한 채, 죽고자 하지 못하고 살고자 날 뛰는 무리들이 기도하는 장소인 교회를 장사 소굴로 소란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때가 악하니, 늘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바른 셰퍼딩 사명, 선한 목자 사명에 일심으로 몰입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이 하십니다!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