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어찌 음악을 안다고 하랴?
쇼팽의 환상 교향곡!
피아노를 건반 악기나 타악기가 아니라, 현악기와 같이 연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까? 디지털이 아니라 자연의 아날로그 음으로 건반을 요리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히 무엇이 있다라고 감히 주장해 본다.
피아니스트를 불쌍히 여기는 이유 중에
하나는 수 십년동안 평생을 바쳐서 혼신을 다해서 헌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개의 피아니스트의 연주가 그렇듯이 그렇게 서로 간에 특별한 차별 점을 보여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여겨 왔다.
그래서 기껏 천재 피아니스트라는 키신의 어린 시절 연주에 흥미를 가지고 뉴욕 카네기 홀 연주에 마음 먹고 간 적이 있었지만, 피아노에 대해 편견을 가졌던 나를 감동으로 넘어서기에는 역시나 역부족이 아니었는가 생각 되었다.
그러나 여기에 소개하는 피아니스트는 다른 피아니스트와는 달리 매우 특별한 연주를 한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다는 사실을 소개한다. 정말 음악을 알고 하는 연주자이고, 또 음악이 그녀를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알고 연주하게 되는 경지에 다다르면, 악기에 구별 없이 똑 같은 종류의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는 새로운 사실도 이 연주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평범한 자장가 같이 생각 되어졌던 일반적인 쇼팽 피아노곡이 아니라, 대화를 나누고 또한 따뜻한 정감으로 소통을 이끌어 내도록 표현한 것이, 그 동안 잊고 있었던 피아노 곡에 대해서도 이제 진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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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새해를 맞아 쇼팽의 환상교향곡 한 곡 띄웁니다. 인생도 하나의 Fantastic한 교향곡이란 생각이 듭니다. 연주에는 RUSSIA의 ‘발렌띠나 이고쉬나(Valentina Igoshina)’입니다. – 구헌서님 –
http://www.youtube.com/watch?v=qa0Z6g1XJ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