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가사의의 나라?
“바다를 본 사람은 개울에 연연하지 않고
태산을 본 사람은 언덕을 우러러보지 않는 법이다.” <장자>
여기가 태산인가 하노라!
태산이 어떤 곳인가?
태산은 중국 황제가 새로이 등극을 하면, 필히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황제가 친히 찾아야 하는 신성한 곳입니다.
산동성 태안시에 위치하고 있고 주위에 춘추 전국시대를 이끈 공자를 모신 사당과 공자묘가 있는 곡부입니다.
최근에 산동성 수도인 제남과 운남성 수도 곤명이 대규모 발전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을 알면 세계가 열립니다.
“자연의 신비함과 풍족한 자원 중국 그런데 왜? 뭔가 부족함이 보이는 나라, 중국이라는 느낌! 저만 그런가요?” – 정종순님 –
사물을 보는 관점이 우리와 확연히 다릅니다. 무언가 생의 중요한 것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고개를 일부러 돌리고 사는 사람들 같아요. 그만큼 대륙의 모진 바람이 그들의 삶의 방식을 터프하게 한 게지요.
중국에 관해서라면, 중국을 무대로 한 펄벅여사의 장편 소설 ‘대지’가 언뜻 떠올려지네요. 중학생때 읽은 소설로 당시 어린 필자의 눈에서도 대지를 통해 바라보는 중국이라는 나라를 불가사의하게 여길 수 밖에 없었어요.
중국이라면, 언뜩 생각 나는 또 다른 것은 지금도 춘추전국시대를 대표하는 삼국지와 손자병법과 제자백가등의 이야기들이 현대의 중국사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은 중국이라는 대국을 유지하는, 눈에 보이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저력은 바로 위에 언급한 춘추 전국시대의 혼란기에 살아남기 위한 중국민들의 고육지책에서 찾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중국은, 준 전시상태의 불안한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하는 생존모드에 준해서 살기 때문에 언제라도 생존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조하면서 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 관계에서 의심도 많고, 신뢰를 지킨다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생존을 제일로 여겨야하는 그들에게는 호사스러운 장식품에 지나지 않는 겁니다. 금이나 현금을 숭상하는 풍조도 불안한 생존 위기감에서 부터 유래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국은 유물주의를 숭상하는 공산체제가 70 년을 지속 되면서 그들을 철저히 배금주의, 속물주의, 현실주의, 실용적 기회주의로 더욱 가속화 시킨 원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의 대명사로 사용한 흑묘백묘론은 어느 면에서는 주체사상을 왜곡한 것임에도 그들은 이를 중국식 자본주의라는 미명으로 스스로를 미화시키고 있습니다.
외부로는 G2 국가의 위상을 새로이 세우고, 세계로 뻗어가야 하고 내부로는 소수민족의 독립운동으로 인한 분열을 막기 위한 중국 공산당 정부의 입장에서는, 문화 대혁명 기간 동안 철저하게 파괴해 버린, 공자의 흔적을 무리하게 다시 재건해서 중화사상의 근본으로 치부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세계 속에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덩이가 살기 위해서는 신뢰와 자존심을 다 버리고, 살기 위한 자기 나름대로의 변명과 이론으로 무리한 행보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배경에는 백년동안의 외침에 철저히 망가진 중국의 부끄러운 역사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 못하면 중국사람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문화배경을 가진 중국사람과 친구 되기 위해서는 인내가 없으면 정말 불가하지요. 춘추전국시대에 등장한 나라들의 수와 중국 지역 음식 만큼이나 다양하고 기름지기 때문입니다.
“전 여행 중 중국에 가서, 음식을 먹지 못해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음식을 먹는다하면, 힘들지만 중국을 먹는다하는 배움의 배고픔으로 생각하고 먹으면 모든 게 맛있습니다. ㅎㅎㅎ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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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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