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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하나님 은혜의 표상이 아니라,세상 저주의 표상으로!

좋은 글 기쁨으로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는 가운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을 선택하신 기준이 다른 민족과 비교해서 그들의 우수성이나 탁월한 차별성이 있어서 기쁨으로 하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오히려 천박하고 비열하고 목이 곧은
세상 천민이라는 사실을 아시는 하나님이 그들을 세상의 대명사로 쓰시기 위해서 굳이 선택하신 것이지요. 그것은 예수님이라는 빛과 대비 되는 가장 어두운 배경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흑암을 선택하신 겁니다. 어쩌면 이스라엘의 흑암은 ‘유다이즘’으로 진리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과 대척점에 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굳이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이 친히 선택한 거룩한 존재 정도로 여겨지는 자체가 얼마나 인간적인, 교만한 생각인지를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의 원조인 야곱도 그리고 요셉을 포함한 그의 열두 아들들도 모두가 그렇고 그런 세상에서 흔하게 만나는 부족한 종류의 사람들로 구성 되어 있은 겁니다.

물론 요셉은, 이후에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예비하시고 계획하신 대로 애급의 총리로 등용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이스라엘 민족의 본질이 비껴 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에급에서 450년 노예 상태로 지낸 이스라엘 민족이야 말로 이스라엘 민족의 진면목을 잘 보여주는 참 모습이라 하면 지나친 단정일까요?

그리고 광야 40년의 떠돌이 생활 동안에 보여준 방종하고 불순종의 모습이야 말로 하나님이 의도하신 이스라엘 민족의 참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이러한 맥락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이해한다면, <이사야 25: 6-8> 말씀에서 여호와의 잔치에 참여할 대상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라,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된 축복은 충분히 해석을 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그 가리워진 면박과 열방의 그 덮인 휘장을 제하시며,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그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사야 25:6-8>

결국, 이스라엘 민족은 구약의 첫번째 아담에 해당하고, 열방은 두번째 아담인 예수와 함께할 신약의 구원된 민족인 셈이 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의도하신 구원의 목적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제물로 해서 열방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참 뜻입니다.

구약의 선택된 이스라엘은 세상을 예표하는 민족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 기쁨의 표상이 아니라, 세상 저주의 표상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구약의 율법의 표상이요, 구원 받을 열방은 신약의 은혜의 표상입니다.

세례 요한의 말씀을 여기에 빗대어 인용해 보면, “이스라엘은 망해야 하겠고, 열방은 영원히 흥해야 하리라.”
귀한 말씀 다시 감사드립니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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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피의 잔치인가? 기쁨의 잔치인가?
https://brunch.co.kr/@rothem/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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