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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확정하는 자!

“확증하는 믿음은 무엇으로 하는 것인가?”
‘구원’과 ‘믿음’이란, 결국은 그것을 확정하는 마지막 경지까지 지속적으로 진행 되어야 하는 지루한 과정이라 하겠다.

이는, 1차 구원(救援)이나 믿음을 가진 후, ‘2차 구원(?)’의 단계, 즉 오랜 ‘성화(聖火)’과정을 거치면서 비로소 완성단계인 ‘영화(榮華)’에 이르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런 애매한 학술적인 이야기보다, 더 확실하게, 생생하게 이해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믿음은 다른 무엇보다도 “들음으로서 난다”고 하지 않았는가? 무어 그렇게 성화니, 영화 같은 천주교식, 불교식, 신학 대학식 거룩함을 가장한 예식은 이제 끝내야 한다. 듣고 마음판에 팍 새겨 버리면, 그게 모세가 받은 하나님 언약(言約)의 돌판이 되는 것이다.

믿음을 확증하기 위해서는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바울이 된 것이나, 삼층천(三層天)을 오르내리면서 하나님을 만나는 직접적인 체험을 하는 것이리라. 이럴 때 즐겨 하는 말이 있다. “어디 거기에 천국(天國) 다녀 오신 분 없나요?”

수많은 저명하신 목회자님들, 아무리 아름다운 설교를 하신다고들 하지만, 그것이 무슨 그리 큰 의미가 있겠는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거리가 되는 말장난은 이제 저리 가야 할 때가 되었다.

예수님이 살아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시고자 하신 것은 오직 ‘하늘에 대한 소망(所望)’을 가지게 하는 것이었고, 그것은 ‘하늘의 비밀’이었다. 예수님은 하늘 계신 하나님에 대한 말씀 외에 달리 하신 말이 없었다. 그냥 하나님을 대하고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대로, 말씀하라신 대로 전하신 것 뿐이었다.

그분은 비록 이 땅에 육으로, 사람의 눈 높이에 맞추어 성육신(Incarnation) 하셨지만, 영(성령)은 하나님 보좌 옆에서 하나님을 보필하신 것이고, 하나님 영의 모습 그대로 이 땅에 나타내신 것(His Expression, His Course, His Will) 뿐이셨다.

하늘에 다녀 온 사람은, 마치 ‘그랜드 캐년’에 다녀 온 사람처럼, 하늘의 영광을 표현하는 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드려서 이해시키려거나 쓰잘 데 없는 미사여구(美辭麗句)로 공들일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냥 입만 쩍 벌리고, “할렐루야, 아아멘!” 하고 끝!!!
이것이 진정으로 하늘을 다녀 온 사람들의 솔직한 고백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믿음의 확증도 이와 같아서, 아무런 인생의 장식도 달지 않는 사람, 자기가 지고 갈 십자가의 짐 조차도 모두 내려 놓은 사람이 믿음을 확정한 자가 될 것이다. 이 땅에 살지만, 하늘 보좌에서 거니셨던 예수님처럼, 믿음을 확정한 자도 이와 같아야 하리라.

비록 몸은 이땅에 살지만, 영은 성소 깊은 곳, 하나님이 임재하신  그곳, 깊은 ‘지성소에서 늘 함께 하나님과 동해하는 자’가 바로 믿음을 확정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자가 될 것이라.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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