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인생은 타이밍!

한 때인생의 신조(信條)는 무작정 도전하는 것!’이었다.

대학원을 갓 졸업한 70년대 중반에는 닥치는 대로 머리를 디미는 것이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사회에서 본인의 존재 가치를 알리는 적당한 수단이 없었던 만큼,
‘닥치는 대로’의 방법은 더 이상 이론의 여지가 없었다.

70년대 초기 대학시절에는 “노느니 염불(念佛)한다!“는 형이하학적(形以下學的)인 철학(?)으로 게으름에 빠질 수 있었던 시절을
나름대로 충실하게 보내게 된 것도 지금 되돌아보면 무척 다행한 사건이었다는 평가를 해 본다.

성경 66권을 통틀어, 좋은 말씀이 흘러넘치지만, 딱히 마음을 치는 말씀이 있다면, 바로 ‘때가 되면!’이라는 표현이다.
때가 찬다는 의미는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뉘앙스를 가지게 된다.

준비가 된다는 의미도 있지만 한편 으르는 본인의 능력과 바램과는 관계없이 때가다가 오는 경우도 있다.
그때를 우리는 축복이라고도 하고 사명이라고도 부른다.

때가 되었기에 대학시절과 대학원시절 계획 없이 빈둥대고 살고 있는 본인에게 위에서 언급했던 두 가지 생각이
아무 이유 없이 발동되어서 그 시절을 알차게 준비하게 되었다는 회상을 해 본다.

무작정 저돌적인 철학 덕택인지는 몰라도 그 덕에 해외 국가장학생으로 박사학위도 따게 되었고, 
과분한 인생여장(人生旅程)을 지나 온 것 같다는 고백을 해 본다.

이런 소중한 경험은 누구나 드물게 겪는 일이지만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는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겪는 일이 아니었겠는가? 하는 확신을 해 본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할 것은 모든 때는 일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일은 관계를 형성시켜주고, 관계는 때가 완성되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비록 우리가 불순종의 죄로 인해 에덴에서 쫓겨나서 여자는 산고(産苦)의 고통을 남자는 척박한 땅에서 일하며 힘들게 살아 가야하는 벌을 받았지만, 
사실은 일하는 고통 속에 생산하는 기쁨과 수확하는 축복을 예비하여 주신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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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wack0357/13015434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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