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al

심판의 두려운 하나님을 섬기는 자, 마귀로 자처하게 된다!

하나님을 바깥에서 찾고 섬기고자 하는 것은 표적을 벗어난 화살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섬김을 받고자 하심이 아니라, 섬기러 찾아 오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안에 거룩한 성전을 건축하셨다.

우리 몸이 하나님의 성전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 안에서 나타나듯이, 마귀의 역사도 우리 안에서 일어나게 마련이다. 어쩌면, 하나님을 우리 안에서 찾지 못하는 자체가 마귀의 역사가 된다. 세상 육과 하나님 영이 함께 하지 못하듯, 한 우물에서 쓴물과 단물을 내지 못하듯, 우리 몸 안에 거룩한 하나님 성전이 튼튼히 건축 되어 있을 때에는 마귀는 우리 안에 머물 수가 없다. 

마귀는 우리의 욕심으로 인한, 교만의 허상인지도 모른다. 교만의 허상이란, 이름 그대로 존재하지 않는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율법의 죄의식으로 인한 심판의 두려움에서 생겨나는 자의식이 마귀로 하여금 우리 안에 존재의 영향력을 부여하는 지도 모른다.

심판의 하나님이라고 여길 때에 마귀가 등장하는 현상은 두려움으로 인한 불안한 영적 심리 상태가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마귀의 상황을 조장하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율법이 없는 것에는 죄가 형성되지 않고, 양심에 의해서 심판 받는 것 자체가 율법이란 한낱 죄를 비춰주는 거울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인간이 하나님을 심판의 하나님이라는 명칭을 붙이는 자체가 어불성설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행하신 모는 것이 결국은 하나님과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시는, 사랑이라는 선을 건축하기 때문이다. 

율법도 이러한 하나님의 진리의 선을 이루시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신 것 아닌가? 율법을 통해서 성숙한 하늘의 백성으로서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인간은 오히려 율법을 이용해서 행위로 자고하기 위해, 스스로 율법의 사슬에 몸을 묶고, 노예로 자처하면서 하나님에게 인간의 능력을 애써 증명하고자 용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심판의 하나님으로 부르면서, 사랑이 아니라 심판의 두려운 대상으로, 여전히 구약의 희생 제물로, 하나님을 바깥에서 섬기고자 하는 가인의 모습을 떠나 보내지 못하고, 못난 자아에 머무르고 있다. 

하나님이 인격적이라면, 마귀도 지극히 세상 인격에 부합하는 허상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인간이 담기에는 버거울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거룩한 내용을 대신해서, 율법이라는 허무한 그릇에 마귀라는 허구의 내용을 담고자 하는 것이다. 때문에, 마귀는 스스로 능력을 발휘하는 대신에 인간의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무지로 인해서, 하나님의 성전이 들어서야 하는 자리에 마귀의 변질된 자리로 자리바꿈하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꼴이 되어 버린다.

하나님을 애써 알아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하나님의 뜻인 진리를 깨닫지 못한 무지한 백성이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심판의 자리에 앉게 하는 마귀의 행위를 스스로 범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마귀는 도깨비 상을 하고 우리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무지로 인해, 우리 안에서 율법이라는 죄를 비취는 거울로 남아 주인 행세를 하는 것이다. 

그 거울을 부시는 자야 말로, 사랑의 아바 아버지와 함께 먹고 마시며, 영원토록 영화를 누리게 되고,  심판의 두려운 율법의 하나님을 섬기는 자야말로 마귀의 처지에 처하게 된다.

♡ 안응 곽계달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귀의 전략은 스스로를 높이는 일이다. 때때로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기도 하지만, 때론 하나님과의 구도를 절대 선과 절대 악의 구도인 것처럼 만들어 하나님은 절대 선, 자기는 절대 악인 것처럼 꾸민다. 마치 자기가 하나님처럼 큰 힘이 있는 것같이 거창하게 포장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하나의 피조물에 불과하며 하나님의 영광에 비하면 아무런 보잘 것이 없는 하찮은 존재다. 그의 책략은 사람들로 하여금 마귀를 두려워하여 그를 높이게 하여 높은 자리에 앉으려는 술책일 뿐이니 그 황당한 놀음에 놀아나지 말라. 하나님께 순종하고 마귀를 대적하면 도망칠 것이다. — The strategy of the Devil is to lift him high. Often, he masquerades himself as an angel of light but often he makes a scheme that he is in relationship with God as if he is an absolute evil and God is the absolute good. He produces an illusion to make him look like a powerful being as great as God but he is just a creature created by God and he is nothing and trivial if compared to the glory of God. His tactics are just the tricks to give fear to the people so that he may sit on a high throne. So, don’t be deceived by his sheer nonsense. If you obey God and face the devil, he will run away.

05/01/2015

글: Shi-Chang Wooh (우 시창)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