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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마르지 않은 세상, 그래도 살만한 가치가 있다!

“불란서 사람들의 목숨은 르완다와 씨아라리온 사람들의 목숨보다 더 귀중한가? 수만명의 인명이 무참히 죽어간 그 내란이 일어났을 때 세계는 침묵하였다. 과연 이것이 정의 인가?” – 한상기님 –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보다 더 잘 아실겁니다. 세상은 그야말로 잡아 먹고 잡혀 먹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아수라장의 현장입니다. 

지금은 노예제도는 없어졌습니다만 미국의 역사 중에서 노예 제도의 아픔으로부터 벗어난 것은 사실 역사적으로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도 미국 사회에서는 공공연히 노예제도에 흡사하리만큼 격심한 인종차별이 재현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프리카에서만 억울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소위 자유민주주의의 선봉인 미국 내에서도 더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억울한 사람들이 소위 선진국이라는 사회 내에서 더 많이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이 이 땅위에서 벌어지는 현실입니다. 

이번 테러 사건의 주체인 IS 도 어쩌면 약소국으로 치부되는 아랍 소수 수니파 집단의 세상 기득권 권력층에 대한 억울한 마음으로 저지르는 보복성 테러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세상의 정의가 실현 되리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 있는 사실은 힘 있는 자들의 횡포가 극에 달했다고 하는 소위 종말의 시대인 지금의 세상살이가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나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불란서 테러 사건에 애도의 물결이 넘치는 이유를 환영하는 것은, 결국은 약소국가가 나서서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세상 정의가 불란서와 같은 선진국에서 일어났을 때,  그래도 더 실현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쨌든, 세상에는 기대할 선이 없다는 사실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과 같으신 분의 아름다운 행보로 인해서, 세상은 그래도 살 만 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눈물이 마르지 않은 세상, 그래도 당신과 때문에 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당신이 세상의 주인입니다. 

♡ 응재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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