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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아래 의인은 하나도 없노라!

(1) “죄의식으로 인한 억압에 힘드시다고요?”

예수 보혈의 공로로, 안면 몰수하고 밀고 나가는 거지요. ㅎ

우리 모두가 죄인이지만, 죄의식은 자신이 자신을 판단하게 하는 마귀의 궤휼인 겁니다. 

로마서에서 남을 율법으로 판단해서 정죄하지 말라고 하지만, 우선 나 자신부터 율법의 잣대로 판단하기 때문에 죄의식을 가지는 거지요. 그러니, 우리가 죄의식을 가지는 것이, 사실은 사단의 유혹에 넘어간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더 이상 정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정죄 하신다는 생각은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지요. 

사실 욥이 하나님을 무서운 공의의 하나님으로 계속 두려움을 품은 부분 때문에 욥의 고난은 계속 된 겁니다. 물론 욥기의 마지막 장에서, “지금껏 하나님을 귀로만 들었는 데, 이제는 눈으로 보는 듯하다”고 길고 긴 오해의 대장전을 끝내게 된 거지요. 

사단이 주인으로 지배하는 이 땅에서는 우리들의 고난과 유혹은 당연한 겁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해서, 세상에 불어대는 폭풍우와 비를 피할 자는 아무도 없는 거지요. 이걸 하나님의 징계로 잘못 알고 오해하게 되는 한 구원으로의 길은 요원한 뿐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당하는 고난을 하나님의 의도적인 연단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는 겁니다. 이 시점에서 이제 하나님과 사단의 역할을 잘 구별하는 혜안이 필요한 것입니다. 욥이 고난을 마치고 새 삶을 영위하듯, 이제 고난을 끝내야 합니다?

욥이 겪은 일체의 고난은, 사단의 시험인 것을,  하나님의 징계로 잘못 입력한 댓가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요. 욥과 하나님과의 치열한 변론 공방은 결국 욥의 회개로 쉽게 끝이 납니다. 그 사이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신 이로서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 자신의 전지전능 하심에 대한 많은 설명을 하십니다.

(2) “교회에서 목회자 강해 후엔 항상 우울해지고, 힘들어진다고요?”

이해합니다. 어떡합니까? 그분도 여전히 우리와 같은 죄인으로서,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신 분이지요. 우리들의 위로를 필요하신 분입니다.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없는 외로우신 분이지요. 귀엽게 안아 줘야 할 분이예요. 하나님 품에 안겨야 하실 분입니다.

그분 자신이 욥의 위치에 있으신 겁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신 데, 동전의 양면인 사랑을 못 보시고, 공의의 하나님으로만 설교하십니다. 그분은 구약의 끝을 장식해야 하는 세례요한의 사명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러니, 더 힘든 거지요. 

이제 신약에 사는 우리들이 그리스도 예수의 영을 살리는 은혜와 성령의 복음시대를 열어 가야 할 때입니다. 

(3) “선을 실천하고 의인으로 살려고 항상 노력했는데 여전히 힘드시다고요?”

그러니, 더 힘든 거지요. 이 땅에서는 의인이 없어야, 예수님이 장사를 잘 하시는 겁니다. 이 땅에는 예수 외에는, 본인을 포함해서, 의인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내가 다시 올 때, 의인을 보겠느냐?”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의인이 되라”는 교훈의 말씀이 아니라, “의인이 되려 노력하지 말라”는 겁니다. 의인인 척하는 자들은 모두가 하나님을 욕 되게 하는 교만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의 죄 됨과 부족한 것을 너무나 잘 아시는 긍휼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의 부족함을 그분에게 고백하고, 십자가 밑에 가서 예수의 흘린 보혈의 피로서 흠뿍 적시기 만을 원하시는 겁니다.

우리는, 다만 우리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완전하신 예수께로 나아가는, 순종하는 자가 되기만 하면 됩니다.

(4) “우리는 모두가 학대 받는 과부요, 고아인 데도 불구하고, 그나마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서 행복했는 데, 교회만 가면 강대상에서 설교하시는 목회자께서 우리를 사단 마귀라고 지칭하는 것이 넘 힘들었다고요?” 

ㅋㅋㅋ 이미 우리는 사도 바울의 말대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는데, 누가 마귀가 되나요? 나는 이미 죽었고, 이제 내 안에 사신 이는 나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을 명심하셔야 됩니다.

살아 있으면서, 여전히 부족한 죄인에 불과하지만, 나는 죽었다고 믿으면 됩니다. ㅎㅎㅎ

거짓말 같지만, 이미 완료형입니다. 내가 아니라고 끝까지 주장해도, 하나님이 나를 의인이라고 하신 것이 성경 말씀의 핵입니다. 하나님 관점으로는 모든 것이 끝난 겁니다. 이것을 칭의라고 부르는 거지요. 

부족한 인간의 관점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관점으로 아멘하고 받아 들여야 하는 겁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렇다고 하시는 데, 감히 누가 하나님 면전에서  하나님의 절대 권위를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 이에 대한 깨달음과 깨달음 이후, 우리의 믿음이 전부입니다.

이것이 의인에 대한 진짜 내용입니다. 인간의 관점으로는 의인이 하나도 없지만, 하나님 관점으로는 우리 모두가 의인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믿고 사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 자녀로 구속 받고, 구원 받은 사람들입니다.

세상에 이 복음을 깨닫고, 믿음으로 아멘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극히 드믑니다. 그래서 ‘구원의 길은 좁고 험한 길’이라고 하신 성경 말씀의 의미를 여기서 찾으셔야 합니다.

목회자 분도 이 점을 간과 하시기에 어려우신 겁니다. 좁은 길이라고 하시지만, 여전히 동전의 양면인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공의와 심판의 부분만 보시기에, 마치 욥의 끝나지 않은 고행을 스스로 선택해서 길고 긴 고난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지요. ㅎㅎㅎ 그분 스스로가 선택한 일이니, 우리가 어찌할 도리가 없지요. 

(5) “해 아래 헛 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요?” 

그래요. 잘난 놈, 못난 놈, 관계 없이 모다 오십보 백보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진정한 깨달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자만이 구원의 반열에 오르는 겁니다. 세상에서 인간이 지은 죄의 경중을 따지는 것이야 말로 헛 되고, 헛 된 망상에 지나지 않지요. 오직 하나님 은혜로 살아가는 부족한 미완성의 사람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듯이, 해 아래서는 예수 이름과 십자가 외에, 인간이 자랑할 건덕지는 하나도 없습니다. 부디 깨달음으로 거듭난 하늘나라 백성이 되어, 주님 안에서 영원한 영광과 평강을 누리시도록 기도합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And, behold, I [am] with thee, and will keep thee in all [places] whither thou goest, and will bring thee again into this land; for I will not leave thee, until I have done [that] which I have spoken to thee of).”  <Jenesis 28:15>

♡ 응재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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