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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섭취에 대한 오해와 누명, 누가 책임질건가?

필자는 6년 전에 세브란스에 심혈관 문제로 심장혈관센터에 15일 간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가장 견디기 어려웠던 사항은 환자들에게 공급되는 식사 문제였다.

식사의 질은 고사하고 소금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 싱거운 식사는 아무리 환자의 건강을 위한다는 좋은 의도가 있다해도 도무지 먹을 수 없을 정도였으니, 환자의 건강은 고사하고 거의 환자를 물건 취급하는 수준이었다. 고문도 그런 고문이 없었다.

더 견디기 어려웠던 것은 심장혈관센터에 입원한 환자들에게는 의무적으로 식단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 규정되어 있다는 사실이고 수업 내내 소금 섭취에 대한 공포를 조성했다는 사실이었다.

소금 없는 식단? 차라리 단식시키는 편이 더 인간다운 처사가 아닐까 여기고 싶을 정도였다는 사실을 이 자리에서 고백하는 바이다. 다행히 소금에 대한 오해와 편견과 누명이 벗어날 수 있다니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침, 연구결과가 필자가 수모를 당했던 같은 대학병원에서 나왔다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어서 기쁜 마음으로 포스팅해본다.

♡도천 곽계달♡

ㅡㅡㅡㅡㅡ

“세브란스 병원 연구팀들이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많을수록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은지를 관찰한 연구 입니다.

연구 대상 약 14만 명을

평균 추적 기간 10.1년 동안 관찰 한

메타분석 결과 입니다.

결론은 나트륨(소금) 섭취량은

사망에 끼치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짜게 먹어도 심장마비 안걸린단 뜻이에요.

그건 당연한 거고..

이 연구에서 나트륨 말고

칼륨도 같이 비교 했는데,

원래 나트륨과 칼륨은

한 쌍을 이뤄 활동합니다.

함께 신경 신호도 전달하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도 하고

세포간 정보 전달도 담당해요.

이 연구에서는 칼륨 섭취를 늘렸을 때

사망률이 최대 21% 낮아졌습니다.

칼륨 섭취가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을 내려준다는 연구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28024910/

https://pubmed.ncbi.nlm.nih.gov/28419159/

메타분석을 한 결과

칼륨 2,500mg을 복용하면

혈압이 평균 9mmHg 떨어졌습니다.

혈압약들이 FDA 승인을 받을 때

혈압은 5~6mmHg 정도 하락시키면

효과가 있다고 인정해서

의약품 승인을 받는 건데,

9mmHg면 훌륭한 성적입니다.

만약에 칼륨이 의약품이었다면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고혈압 약물이 되었을 거에요.

심장내과전문의인 닥터울프슨은

환자들에게 칼륨을 처방합니다.

칼륨과 함께 복용하면 좋은 것이 비트입니다.

혈관이 확장되면 혈압이 내려가는데

산화질소(NO)가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비트가 산화질소를 생성합니다.”

[보도자료] 나트륨 섭취, 사망과 관련 없어

https://drjoshuacho.com/20231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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