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둥글듯이, 늘 제 자리에 머문다!
인간이 행복하게 사는 길은 거짓과 욕망을 버리고, 진실하게 사는 것이라고 한다.
꽤 구체적인 것 같지만, 결국은 추상적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는 것은 행복이란, 오늘 왔다, 또 내일 사라져 버릴 그런 종류의 불확실성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진실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는 것일까? 하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사람도 없다. 결국 행복하지 못하면, 불행한 것이고, 진실 되지 못하면 거짓될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행복과 진실은 불행과 거짓이 일상이 되어 사는 사람들이 가지는 일종의 희망 사항이요, 또한 꿈에 지나지 않는 드문 일인지도 모른다.
단도 직입적으로 말하면, 이 험악한 광야 세상에서는 행복이나 진실은 없다. 그것은 사람들이 절대 다다를 수 없는 하늘의 먼 행성 어딘 가를 그리워하며 사는, 어리석은 인간의 실속 없는 넉두리에 지나지 않느다.
행복과 진실이 있다고 여기고 싶은 사람들은 이것을 구체화 하기 위해서, 별 수단을 다 동원해서 주장할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지만, 결국은 손에 쥐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 “헛되고 헛되고 또 헛되도다” 라고 하지 않았는가? 세상에는 혹시나하고 무지개 빛 내일을 기대한다해도 역시나의 현실로 추락하고 만다. 세상은 지구가 둥굴고, 우주가 등글듯이, 늘 제 자리로 돌아 와 앉는다.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