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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안다는 것!

은혜를 더 많이 입은 자가 자신이 죄인임을 더 많이

깨닫고 자백하게 된다. 이것이 겸손의 미덕이다.

참으로 모순이요 역설이 아닐 수 없다.

깨달음은 완전한 자인 신 앞에 서지 않는 한 누구도 스스로 도달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다. 신을 귀로만 들어도 바른 사람이라고 칭찬 받은 욥의 경지가 되겠지만 죽도록 용광로 고난의 훈련을 거치고나서야 비로소 눈으로 보는 겸손의 경지에 올라서게 된다.

이는 고난이 유익하고 약함이 강함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바올의 고백과도 일치한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서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라고까지 비굴함을 고백하고 드러내게 된다.

누가 그를 죄인의 괴수로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그는 후에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는 장차 그가 받을 면류관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 앞에 서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경지에 다다르는 것이 참 나를 만나는 것이고 자기성찰의 마지막 모습이 될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하나님을 바로 서서 만나는 것이

참 구원의 모습이고 참 나를 실현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을 모른다는 것은 겸손과 반대되는 것, 즉 교만의 상징이라 하겠다. 성경에서는 교만이야말로 죄의 근본이라한다.

결국 우리가 죄를 짓는다는 의미를 하나님을 모르고 사는 자체로 단번에 단정 지어진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아예 선의 뿌리가 잘린 자, 하나님 존재를 부정하는 교만한 자가 어찌 하나님의 은혜를 알 수 있을 것이며 완전한 자 앞에서 자신을 돌이켜 죄인이라고 고백할 수 있겠는가?

선의 근원인 완전한 자를 모르는 자체가

지옥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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