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미술!
본능에 품격이라는 어울리는 옷을 입힌게 미술이라는 내용 좋네요.
인생의 다양한 얼굴을 그리는 것이 마치 글로 표현한 것과 같은 것이, 그림이 글인 셈이 됩니다.
비단 종이 위에 그리는 미술 만이 그런게 아니라, 우리들 인생에서 행하는 모든 생각과 순간 순간의 몸짓이 공간 미술이 되는 셈이지요.
만약 미술이 인생을 묘사하는 것이라면, 인생이 미술이 되는 것이 중용의 최고 경지가 되는 겁니다.어느 인생치고 아름답지 않은 인생이 없고, 감사하지 않을 인생이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에 결국 중용이란,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는 조화의 것이 아니라,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면서도 발란서를 찾아 가는 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인생이 그렇듯, 미술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생명의 진리라는 큰 틀 안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본질을 갖춰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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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지도(中庸之道) – 황재종 누드 작가님 –
미술은 본능이라는 알몸에 ‘품격’이라는 옷을 입히는 작업이다. 그 옷이 작아 꽉 끼이면 내가 불편하고, 너무 커서 헐렁하면 넘보기에도 꼴사납다. 그래서 조화로운 균형 감각이 필요하거니와, 세상살이와 삶의 이치를 가늠하고 표현하는 그 묘법의 핵심이 바로 중용(中庸)이렷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자유자재의 활공(滑空)과 응집(凝集)을 제어하는 내공은 화폭이라는 평면 공간 위에서도 부단한 붓질로써 얻을 수 있는 수행의 경지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여러 경우의 삶을 찾아나서 맞닥뜨리는 모험을 애써 즐길 일이다. 고만고만 하면서도 제각각인 인생의 방식과 고유의 성정(性情)을 두루 살펴서 각성하고 표현하노라면, 다소 붓질이 사나울지언정 중용의 오묘한 뒷맛은 더욱 은근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