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행복의 열매는 뿌리가 든든해야!
“나이 들어 병드신 아버지를 당분간 우리 집에 모시기로 했다.
아내가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다.
아내가 싫어하면 아버지를 모시는 동안은 네가 원하는 것을 다 해주겠다든가 아버지가 집에 계시는 동안은 레지던트를 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제시해야겠다고 여러 생각을 하면 아내에게 물어보았다.
그런데 아내가 너무나도 흔쾌히 동의한다. 그리고 아내에게 말은 안했지만 아내가 원하는 것은 잘못된 것만 아니라면 다 해주기로 내 자신에게 약속해본다.“ -보아스님-
현대 도시문명에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선한 도전이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허나 현실은 선한 결정만큼 만만치가 않기에 늘 자신과 부부관계를 확인하는 일을 게을리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어려운 일인 만큼, 분명히 난처한 일이 생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서로가 미리 준비하는 겸손한 자세가 요구되지요. 어쨌든, 자식 된 도리를 감당하는 것은 이 시대의 문제이자, 큰 행복입니다.
이 시대는 너무나 똑똑한 세대이기에, 모든 게 논리와 이성으로 판단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결정해서 추진되기를 원하기에, 손해 보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매우 이기적인 사회가 된 겁니다. 그래서 조건 없는 헌신과 희생을 감당할 그릇을 준비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드물게 발견되는 광야와 같은 사회가 된 겁니다.
그야말로 메마른 사회가 정당화 되는 각박한 세상이 된 겁니다.
현실은 부부가 갈라지고, 부모가 자식을 내 팽개치고, 자식이 부모를 버리는 것이 당연시 되는 죄악의 모압의 땅이 된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저주의 땅이 이 시대를 상징하는 모형이 되고 있습니다.
생명나무에 맺는 건강한 행복의 열매는 필히 든든한 뿌리로부터 나옵니다. 그 생명의 근원은 보호 되어야 영생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 안응 곽계달 @
“집에 방이 2개밖에 없고 애가 2명이라 오래 모시긴 힘들 것 같아요..ㅋ”
-보아스님-
무리를 하셔야겠네요.
그러나 부모를 모시는 것이 애들에게도 유익하지요. ㅎ
현대판 가정의 몰락은 핵 가정으로부터 시작 되는 것 같습니다.
대를 이어 생육하고 번식하는 대가족 제도가 가정과 사회의 행복 선순환이 되도록 해야겠지요.
@ 안응 곽계달 @
“네 당분간 모시고 있는 것이 애들 교육에도 유익 할 것 같아요..^^ㅎ”
-보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