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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부인, 십자가 고난의 길, 천국의 길!

영적 싸움이란 자신과의 싸움이며, 하나님 의로 자신의 의를 덮는 행위를 나타낸다. 

이는 자신의 옛 사람의 모습은 파 헤쳐지고 쪼개어지고 깨어져서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만을 들어나게 하는 새사람의 탄생을 의미한다. 이를 자기 부인이라고 하고, 매일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이 가신 십자가 길을 따라 가는 것을 의미한다. 

사사기에서 기데온이 용사 300 인과 함께 언약의 횃불과 옛 자아의 깨어져야할 항아리와 그리고 복음의 나팔을 가지고 우리 안에 있는 사악한 적인 미디안 족을 물리치는 모습에서 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옛 사람이란, 하늘의 숨겨진 비밀을 깨우치고 따르려는 마음이 아니라, 세상적인 상식과 규범으로 살고자 하는 우리들의 나타한 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창조 목적은 인간으로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나게 하고 천국 백성으로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하늘 나라의 비밀을 선포하시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 문자로 써여진 성경이 우리에게 주어졌지만, 이 또한 옛 사람의 상징인 율법과 마찬가지로 세상 이야기 형식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하나님은 옛 사람이나 율법이나 문자적인 성경의 일차적인 형식으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복음의 비밀을 감추셔서 천국 백성인 알곡과 가라지를 가리기 위함으로 이는 성령의 도움으로 전적으로 영적 깨달음의 수단으로 얻어진다. 이 감추어진 은혜의 축복을 받기 위한 깨달음은 세상 이야기의 말씀 속에서 숨겨진 하늘의 보물을 구별해 내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옛 사람으로부터 새사람을, 죄와 사망의 율법으로부터 생명의 성령의 은혜의 법을, 로고스의 말씀에서 레마의 의미를 구별하여 추출해 내어서 하나님의 사랑의 요약을 제조해 내어야 하는 것이 깨달음의 진정한 의미이고, 또한 구원 받은 백성들이 누려야 하는 하나님의 언약에 따른 당연한 완결판이다. 

이 모든 과정은 결국 인위적인 노력이나 애씀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섭리하신 대로 하나님과 구원 받은 백성 사이에 연결된 사랑의 삼겹줄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인간이 발버둥을 치고 작심을 해도 하나님과 맺은 인연을 끊을 수가 없고 또 없는 인연의 줄을 잇게 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육을 지닌 옛 사람으로 지내야 하는 인간을 예수님의 흰 의의 옷을 입혀서 하늘의 백성으로 이끌어 가고자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고난의 수단을 통해서 하나님의 언약의 무기인 횃불을 높이 들게 하고, 옛 사람의 항아리를 깨게 하고 복음의 나팔로 우리를 깨어나게 하는 자기 부인의 모범을 보이시려 우리에게 근본 하나님이신 어린 양 예수님을 육으로 보내셔서 십자가의 길을 완성 시켜 놓으신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우리의 지식도 의지도 세상 경험도 아닌, 예수가 지고 가신 십자가 도이다. 예수가 지신 십자가 만이 부활한 크리스천의 유일한 무기요, 하늘의 문을 열게 하는 만능 키라고 할 수 있다. 영적 싸움이란, 바로 하늘의 문을 열기 위한 자기 부인, 즉 매일 십자가를 매고 예수가 가신 십자가 길을 따르는 것이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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