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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십자가 짐, 자기 부인, 성화!

진정한 용서란, 하나님이 스스로 율법을 깨고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용서의 문자적 의미는 죄를 눈감아 주는 것이다.

공의란 율법대로 죄를 처벌하는 것이다. 

만약 죄를 지었는데도 제대로 법을 적용해서 처벌하지 않는다면, 이것이야말로 

불의한 것이요, 부정한 것으로 된다. 그렇다면 죄를 용서하는 것이야말로 율법으로서는 

용서가 허락되지 않는 것이고, 용서하는 자는 필히 공의로운 율법의 단죄를 받게 되어 

있다고 하겠다. 

예수는 근본 하나님이시면서 용서를 구하려 이 땅에 구세주로 오신 것이다. 

하나님 자신이 만드신 율법을 스스로 깨기 위해서 용서라는 새로운 성령과 은혜의 법으로 

오신 것이다. 그리고 공의의 마지막 율법을 완성 시키시고자, 율법의 지시대로 십자가의 

처형을 스스로 감당하게 되신 것이다. 율법의 시작이요, 끝이신 하나님께서 이제 율법을 끝내고, 

생명 주시는 성령의 영으로서 새 시대를 열고자 하신 것이다. 

이 구원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첫 시도가 바로 회개하는 백성들을 율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작업이고, 이를 우리는 용서라고 부른다. 십자가를 지지 않는 용서는 없다. 왜냐하면, 용서를 

하기 위해서는 율법이라는 높은  장애물을 걷어 치워야 하기 때문이다. 필히 십자가를 져야 

하는 것은 율법에 대한 희생 재물에 해당하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율법이란 죄의 범주를 정하는 것 외에,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선하게 사용된 것으로 이는 십자가를 지게 하여, 자아를 부인하게 하는 성화의 

아름다운 목적을 이루게 한다고 하겠다. 

‘성화’란, 거룩하고 고매한 인격을 갖추기 위한 수양을 닦기 위함이 아니라, 

옛 관습에 물들어 있는 자기의 의를 철저히 부인하고 깨어지는 과정이어야 한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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