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자아란?
인생이란 중심과 그 중심을 에워싸고 도는 또 다른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마치 원자 핵과 핵의 주위를 도는 전자로 구성된 물질의 원자 구조를 방불케 한다.
만약, 인생의 중심을 참 자아라고 한다면, 그 주위를 도는 것은, 참 자아는 아니지만, 참 자아의 특성을 비슷하게 나타내는 그림자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참 자아는 인간이 나타내는 희로애락의 감정과는 무관하게 인간 중심에 자리하면서, 존재의 근본을 지키고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리가 일상 생활하면서 나타내는 희로애락의 감정은 우리의 참 자아가 아닌, 참 자아의 그림자이며 허상이라는 것이다. 중심이 아니라, 중심 외곽을 이루면서 중심인 핵과 공조를 이루면서 원운동하고 있는 것이다.
원자핵을 가진 물질의 성질이 핵 주위를 돌아가는 전자 특성에 의해서 주기적으로 결정된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주기율표는 바로 원자 핵과 전자가 나타내는 화학적 성질을 주기적으로 배열한 내용을 멘데로프가 표로 만든 것이다.
물론 중심이 되는 원자핵과 주위를 도는 전자는 서로 힘의 평형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조화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핵과 전자는 서로 피할 수 없는 조합이라고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중심 되는 핵은 모르는 체하고, 그 주위를 돌아가는 전자 현상에 현혹되어 살아 가는 현대인들의 비참한 모습이야 말로 진짜가 아닌 가짜 인생으로 살고 있는 격이다.
핵은 태양이고, 전자는 태양을 돌고 있는 지구와 같은 위성에 지나지 않는다. 태양은 생명인 빛을 내지만, 다른 위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태양에서 산출되는 생명인 빛을 받아서 스스로 유지 되는 것처럼 운행 되어진다. 그렇다고 위성이 진짜 생명을 창출할 수는 없다.
인간에게도 같은 이론이 적용된다.
인간의 생명을 가진 중심에 위치한 참 자아를 핵에 비유한다면, 이는 생명을 산출하는 태양이고, 중심인 핵 주위를 벗어나 지나는 전자는 위성에 해당해서 가짜 자아에 지나지 않는다.
진짜와 가짜의 차이는 생명이냐, 사망이냐의 차이요, 진리인가, 거짓이냐의 차이가 되지만, 인간에게 마지막 결과는 하나님과 연합해서 하나님 보좌의 영광을 함께 누릴건가? 아니면 불못으로 던져지는가?로 구별되어 갈라지게 된다.
우리가 세상에 잠시 머무는 동안,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앎으로해서 참 자아를 깨닫기만 한다면, 영원한 생명의 면류관으로 보상 받는다는 것이야 말로 인생일대의 사건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우리가 살아 생전에, 그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해서, 힘써 하나님 사랑과 우리를 어둠에서 빛으로 구원하심을 알고 그와 하나로 연합되도록 하자. 참 자아란, 변두리를 돌아 다니는 것이 아닌, 중심에 머무는 것이고, 하나님과 연합되어 하나 되는 것이다.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