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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비밀의 방, 사랑!

인생은 쇼팽 푸리루드 E 마이너 멜로디처럼

깊고 섬세하고 비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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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이렇게 오묘하다면 인생의 정수로 여겨지는

사랑의 그 깊고 오묘한 비밀스러운 모습은 과연 어떠할까? 말로 표현하는 것은 고사하고 상상을 초월할 만큼 그 위력은 대단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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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으로 입에 쉽게 떠올리는 사랑 이야기야 말로 사치 중에 사치라고 할 만큼 사랑을 값싸게 평하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어느 누가 이 말을 편하게 받아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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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정한 사랑을 경험한 자만이 비로소 조금이나마 그것도 지극히 부분적으로나만 입을 방긋 띌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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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in – Prelude No. 4 in E minor-

https://www.facebook.com/share/v/dBtmGTiXcssT7hiN/?mibextid=TGkgF5

사치에 대해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치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리고 답을 할 때마다 무언가 채워지지 않은 모호한 부분이 찌꺼기처럼 변명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사치는 두 가지로 분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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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육적 사치요, 또 다른 하나는 영적 사치다. 이 둘은 분명히 구별되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대화 중에서는 이 두 영역의 경계가 애매하게 뭉개져서 서로 간의 소통에 오해가 생기기 마련이었다. 육적 사치와 영적 사치에 대한 가치 추구는 서로 혼재될 수 없는 분명한 경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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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사치는 육적 사치를 희생 재물로 완성되어진다. 즉, 육적 사치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한 영적 사치의 길로 들어설 수 없다는 이야기다. 어쩌면 끊임 없이 육적 사치를 비우는 훈련과 수련 가운데서 영적 사치의 성숙한 단계로 들어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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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적 사치는 일순 간의 가치 추구에 지나지 않지만 영적 추구는 영원한 가치 추구에 그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영적 추구는 영원한 가치, 영원함에 그 기반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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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영적 사치를 일컬어 육적 사치의 사치를 넘어서는 사치 중의 사치라 부를 수 있겠다. 사랑은 사치 중의 사치, 영적 사치의 낙수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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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몰입하게 되면 하루가 천 년같이 느껴지는 신비한 경험을 한다. 같은 시간의 흐름의 안에서도 사랑이라는 감정 하나만으로 인해 시간의 흐름을 달리하고 또 세상과 인생을 변화시켜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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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 자만이 진정으로 세상과 인생과 시공간의 중력과 한계를 극복하고 니체가 의미하는 우주의 주인공으로서 위버멘쉬의 진정한 삶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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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혜로운 부모가 어느 날, 빈 가방을 마루에 놓아두고 자식에게 네가 여행을 떠난다치고 여기에 필요한 물건을 챙겨 넣어보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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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부모님 지시대로 나름대로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일일이 챙겨 모아 넣자, 이번에는 여기에서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은 모두 꺼집어내라 하면서 필요 없는 것은 눈썹 하나도 남기지 읺는다는 각오로 물건을 들어내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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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없는 눈썹 하나도 모두 들어내는 지극한 마음이 바로 사치 중의 사치로운 마음 자세가 아닌가? 마음을 비우는 것이야 말로 극도의 사치(Utmost Delux)라 일컬어본다. 이것이 가난하지만 모든 사람을 부요케 하는 부자의 본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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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젊은 날에 여행을 떠날 때도 여행의 가성비를 최고의 여행 가치로 여겼다. 이는 비단, 경비를 아끼기 위한 목적이 있었겠지만 집 떠나 가혹한 환경을 몸소 체험하면서 여행을 통한 심신의 단련과 수련이 그 첫째 목표였기에 최대한의 불편함을 감수하기 위한 차림을 지향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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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생 길에서 남는 것은 오직 훈련과 수련과 깨달음으로 단련된 영혼육의 조화로운 강건함이 아니겠는가? 육신이 죽고 난 뒤에, 비록 육은 먼지로 사라질지라도 육의 그릇에 담았던 그 아름다움과 더불어 승화된 영혼이 영원히 남아 향기를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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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마치 블랙홀과 같다. 모든 것을 가리지 않고 흡수하고 빨아들여 사라지게 한다. 그야말로 우주의 원초적 본능과 같이 모든 것을 태초의 상태로 되돌려 놓는다. 그 이후의 과정은 아무도 모른다. 바라건데 사랑의 블렉홀은 인류시초의 상태였던 아담과 이브가 머물렀던 새 에덴으로의 회복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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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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