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생존(適者生存) 법칙에 따른 지구 재편성의 때!
EU에 가입한 스페인, 마치 십 수 년 전의 한국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사방이 모두 막혀서 답답한 시절, 늘 무엇과 비교하고픈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지요.
대한민국이야말로 어느 곳 하나 의지할 데 없었던 막막한 때가 어디 한 두 번의 일이었겠는가? 매년이 그랬고, 매달 매일이 끼니 떼 우느라,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보지 않았던 부모가 어디 한 사람이라도 있었던가.
그 꽉 막혔던 심정이야말로 어데 가서 하소연이라도 할 수 있었던가?
오죽했으면 국민 인사가 “밥 드셨습니까?” 로 되었을까?
이제 스페인과 그리스는 예전의 가난했던 나라, 유럽의 아프리카라고 불렸던 이웃 나라, 포르투갈의 전철을 밟고 있다. 인구는 남한과 비슷하지만, 땅은 한 반도의 세배에 가까운 나라다.
그러나 남미의 원조인 것처럼, 남미 인 특유의 세월아 네월아, 케세라세라 인생 즐기자는 낙천성을 가지고 있어서, 미래 투자보다는 현재 인생을 즐기자는 철학으로 계획 경제와 자본주의 경쟁 체제에 허리끈을 졸라매고 발 빠른 적응을 하기에는 원천적인 장벽을 가진 민족성이 아닌가? 사료되었다.
죽느냐, 사느냐의 선택의 기로에 선 스페인, 이제야 은둔의 숨겨진 나라,
동방의 작은 나라, 태양이 떠오르는 나라인 대한민국을 주시한다.
우리에겐 삼성이 있고, 엘지가 있고 현대가 있고, 포항제철이 있고 또 손가락으로 세기에는 부족한 여러 대기업이 즐비하게 도열해 있다. 그리고 지정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이웃 나라인 G2 대국 중국의 목줄을 잡고 있다.
우리가 아무리 부인하고 싶어도 부인할 수 없는 진실들이 이 조그마한 땅에서 벌어지고 있다. 세계 대전에 버금가는 비극의 육이오 사변이 일어났고, 이제 반세기도 채 지나가고 있는 지금, 영국 기자의 예언에 반해서, 거지의 나라에서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듯이, 세계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 아닌가?
스페인은 아랍 아프리카와 인접하고 있고 남미를 연결하는 문화와 역사 강국이 아닌가? 옛날에는 무적함대를 두고 유럽을 구교로 묶어서 호령한 강대국이 아니었던가?
세상만사 새옹지마라고는 했지만, 이렇게 세상 변천사가 지금까지 인류 역사를 통해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가 힘들만큼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금의 일 년은 과거 애급시절의 천년에 해당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머뭇거림의 의미가 지금은 찰나의 의미로 되어서 세계가 광속도로 변하고 이것도 부족해 생각 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변화의 회오리 중심에 대한민국이 키를 잡고 서 있는 격이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는 미래 역사의 시점에 스페인과 그리스의 이름은 영원히 지명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디지털 역사의식이 없는 민족은 옛 잉카와 마야 문명이 사라지듯, 이 시대 역사의 족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되는 운명에 처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감히 예언할 수 있다.
그 날에 땅을 치며 옷을 찢고 통곡한들, 아무도 귀 기울이거나 관심을 가지는 이웃은 없을 것이다. 이것이 소멸과 창조를 통한 새 생명이 거듭 유지 되는 적자생존, 자연의 원리가 아닌가?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