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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손길, 고맙소!

부서져 내리지 못한 완고한 남자의 성,

흩어져 내리는 당신의 붉은 꽃잎을

막아 서지 못한 무능한 담벼락 같은

나를 못내 아쉬워 슬퍼하노라.

그래도, 하는 아쉬운 마음 뿌리치고

담벼락 사이로 난 구멍으로 내어민

부끄러웠던 손, 뿌리치지 않고 잡아준

그대 배려가 사랑의 바다를 이루게 했노라.

잡아준 당신의 손길,

고맙고 또 고맙소이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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