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과 승천, 그리고 거듭남!
부활(resurrection)은 땅에서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 것이고 승천(ascension)은 산채로 땅에서 하늘로 들려 올라간 것이다. 우리가 거듭난다(reborn)고 했을 때 이는 죽어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가진다.
부활은 죽어서 태어나되 죽기 전과 죽은 후에 사람이 변한 것이 없다면 거듭났다고 이르지는 않을 것이지만 승천은 땅의 육적 사람이 하늘의 육적 사람, 즉 영적 사람으로 전적으로 변하는 것이기에 승천이야말로 거듭난다는 의미에 부합한 사건이라 해야 하겠다.
하나님이 예수를 성육신(incarnation) 시켜서 이 땅에 소개한 것은 첫째가 십자가 희생으로 거룩한 하나님과 죄인인 인간 사이에 존재한 회복될 수 없는 관계를 회복시키는 구원의 의미가 있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는 관계가 회복된 구원 이후에 인간이 하나님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인간의 롤모델로 예수의 역할을 제시한 것이다.
예수의 일생은 그야말로 우리 인간들이 닮고 실천해야 할 완전한 롤모델이었다.
육을 지닌 그의 성육신으로의 탄생부터 십자가에 죽어서 육으로 부활하고 육으로 승천하고 육으로 재림하는 모든 일연의 예수와 관련된 사건에서 오로지 예수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고자하는 가르침은 우리가 살아 생전 ‘육으로 완성하는 것(the completion of a body)’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 두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 형상과 모습으로 인간을 창조한 하나님의 목적은 먼저 완전한 육 안에서 온전한 육의 존재가 되기를 원했다는 사실이다. 육으로 승천한 인간 예수가 그리스도 예수로 하나님 영광의 보좌 우편에 계시면서 장차 우리 인간들을 형제로, 신의 아들로 맞이하겠다는 것이다.
결국은 마지막 때에 예수와 같이 우리 인간도 육의 온전한 완성을 통해서 영혼육이 하나 되는 신의 아들의 지위로 격상될 것이며 구원 받은 자로 신일합일의 경지에 도달할 것이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