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염’이 살 길이다!
’금염’에 관한 TV 내용을 보면서 많은 교훈을 받았다.
금연, 금주에 대한 내용은 평소에 익히 그 중독성에 대한 폐단에 관련된 홍보 영상과 카피를 많이 접함으로 숙지하고 있지만, 소금을 완전히 끊어라는 금염에 대한 내용은 그야말로 금시 초문이라면 금시초문이라 하겠다.
이유가 무엇일까? 과연 우리가 소금에 중독되어 살고 있는가? 그 증거는 무엇이며, 과연 그 폐해는 무엇인가?
우리 인체는 인체를 구성하는 각 세포의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5g 정도의 소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 소금은 우리 몸에 활력소를 일으켜서 무기력증으로 부터 해방시켜 준다고 믿고 있어서 운동 후에 땀으로 증발된 소금을 보충한다고 소금을 섭취하기도 한다.
그리고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사는 동물들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굳이 귀한 소금을 구입하러 먼 원정 길을 마다하지 않고 물물교환을 위해 떠나지 않는가?
그래서 소금은 생명이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가 있다.
이런 면에서 우리들의 소금에 대한 오해는 필수적인 운명이 되어 버린 결과를 가져 온 것 같다.
소금은 생명에 소중하지만, 문제는 우리들이 일상에 섭취하는 소금의 양에 대한 심각성을 소홀히 하면 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과하면 부족한 것 보다 못하다는 과유불급의 교훈이 있지 않은가? 소금인 경우, 과유불급의 교훈이 철저히 적용되는 경우가 된다.
한국인인 경우, 대부분 소금 과잉 섭취로 인한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그 증세의 심각성을 도무지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또 다른 심각한 현상이다.
사람이 걸리는 병 중에 가장 심각한 병은 그 흔한 암도 아니요, 또한 우리가 아는 유행병이 아닌, 사실은 혈류 흐름에 의한 합병증이라 하겠다. 그 이유는 피의 흐름이 막혀서 생기는 병이야 말로 평생을 동반 고생하면서 지내야 하기 때문이다.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해서, 비인간적으로 살아야 하는 것을 상상만해도 아찔하지 않는가? 소금의 과다섭취는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모든 원인을 제공하게 되고 급기야는 소금의 원소인 나토륨이 뼈의 성분을 구성하는 칼슘을 빠져 나가게 해서 골다공증을 유발 시킨다.
혈류의 흐름이 막히면 대표적으로 고혈압이 유발된다.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른다. 증세도 없이 갑자기 일어나는 증세라고 해서 이렇게 불린다고 한다.
TV에서는 두 커플의 노년 부부를 대상으로 해서, 3주간을 최소의 요구량을 섭취하는 것으로 해서 시행했는데, 두 커플 모두가 금단 현상을 경험했다는 사실이다. 싱거운 음식만 먹은 결과 처음에는 어지럽고 삶의 의욕이 상실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 계속 적응한 결과, 금단현상이 풀리면서 나름대로의 식욕이 다시 살아나고, 체중도 빠지고 혈압도 내려서, 숙면을 하게 되고 아침에 일어날 때에도 평소와 달리 가벼운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삼주 후에 부부는 할 수 있다는 새 희망에 차 있었다.
하루에 필요한 염분의 양은 일반 음식 재료에 이미 다 포함 할 만큼 충분하다는 결론이다. 식재료에 양념하느라 따로 소금을 넣지 않아도 우리 몸에 필요한 양은 충분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새 시대에는 우리 모두가 금연, 금주, 그리고 필히 금염을 실천해야 하겠다.
-안응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