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Mentor)가 필요한, 조화된 사회!(250)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불과 며칠 전 하버드 대학에 폭발물이 설치되었다고 누군가가
신고를 했습니다. 하버드 대학이 발칵 뒤집혀졌었습니다.
경찰당국은 경찰특공대(SWAT)와 폭발물 탐지전문가들을 즉각
파견하여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피시킨 후 신고 된 몇 개
빌딩들과 그 주변을 샅샅이 조사하였습니다. 경찰당국은 조사개시
약 7시간 만에 아무런 위험 요소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FBI는 사건발생 하루만인 지난 17일 하버드대학 2학년
학생 엘도 킴이 범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학생은 한국인
이었습니다. 미 연방 수사국은 이메일을 역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범인을 찾았습니다. 이 학생이 허위신고를 한 이유는 그날 치러진
기말고사를 못 치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엘도 킴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모든 분야에서 가장 우수함을
자랑했고,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교수의 연구를 도와주고 활발한
교내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학생이 어떻게 기말고사를
기피하기 위하여 이런 엄청난 사고를 저질렀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 학생의 유죄가 확정되면 5년 실형과 3년 보호관찰,
그리고 25만 달러의 벌금형이 부과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엘도 킴의 장래가 먹구름으로 가려지는 순간입니다. 영재 아들을
둔 부모님, 그 아들이 하버드대 학생이 되도록 헌신적으로 돌보았던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자니 자식을 둔 부모인 저로서도 가슴이
막막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없습니다. 이 불쌍한 한국학생과
그 가족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Young Ho Jung 목사님-
공부라는 게 무언지?
무엇이 진정한 명예인지를 가르치지 못하는 맹인(盲人)된
사회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어디 하버드에서만, 그렇고 지금의 재학하는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이론이겠습니까?
한국 사회에서도 소위 엘리트 그룹이라고 불리는 대학에 다니는
재학생들이나, 졸업한 많은 사람들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쟁사회(競爭社會)에서의 출세주의(出世主義)로 인해서, 책임지지
못하는 사회 부조리(不條理)가 넘치고 있는 실정이지요.
소위 법조계나 금융계의 기득권집단의 횡포가 거의가 대부분
유명 대학 출신 엘리트들의 보이지 않는 끈끈한 연결고리로
인한 결과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는 답답한 현실
이랍니다.
지금도 불철주야 하버드의 ‘엘도 킴’으로 키우기 위한 한국
부모들의 행렬이 이 겨울의 추위를 녹일 정도로 열불을 피우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지요.
세상에 재앙(災殃)이 되는 것은 차후의 일이고 우선 ‘가문(家門)의
영광‘이 더 가까운 현실이다 보니, 어찌할 수 없는 ‘바보들의 행진’이
계속 될 수밖에 없는 한심한 형편이겠지요.
이런 면에서 사회에는 오랜 경험과 경륜이 쌓인 리더와 멘토가
참여하는 조화된 어울림이 절실히 요구 되는 시절이 아닌가?
자문해 봅니다.
세상에서 특별히 구별 나서, 잘 나게 태어 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만약 잘 난 은사(恩賜)를 가지고 태어났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늘로 받은 은혜라고 해야 하겠지요.
그 은혜적 은사는 사명자(使命者)들에게만 주어지는 소명(召命)
이라는 겁니다. 이를 오해하고 자기만의 독과점(獨寡占)인 양하고
마구 낭비한다면, 결국 맡기신 하나님에게 망령(妄靈)되게 행하는
결과가 됩니다.
이는 개인적인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속한 사회와
세계질서에도 나쁜 악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지요.
세상을 다스리는 자를 권력 지향적 통치자(Ruler)라고 하면,
세상을 사명으로 받은 은사로 여기며, 겸손하게 이웃에게
조화롭게 헌신하는 사람을 토(Mentor)나 리더(Leader)라고
하여 구별해야 하겠지요.
우리는 결국 하나님의 목적대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사회적 기업에
해당하는 멘토나 리더가 되도록 자신을 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복종하는 향기 나는 영원한 멘토가 되도록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