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영적(靈的) 사랑의 열정(熱情)!(243)
나의 과거 사랑의 이력을 고백하라고요?
ㅎㅎㅎ 고백하기는, 세상 사랑에는 영 젬병이었지요.
그래서 이와는 반대급부(反對給付)로 쌓인 열정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을 만났나 봅니다.
하나님과 ‘아가서’에 나오는 아름다운 사랑에 빠져
있지요.
인간에 대해서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뿐이에요.
인간은 너무나 불완전하고, 쉽게 지치고 또 쉽게
배반하지요.
인간에 대한 많은 것을 겪고, 지나고 나니까,
이제는 하나님이 자기와 사랑하자고, 그렇게
이루어지지 못할 사랑만, 그리고 짝사랑만 열나게
경험하게 하신 것 아니겠어요?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신 것 아시지요?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만은
절대로 양보가 없으신 분이시지요.
하나님은 나를 육(肉)의 세상 사랑이 아니라,
영적(靈的) 사랑으로 눈뜨게 인도하셨지요.
한 동안, 육적 열정(熱情)을 제대로 잠재우지 못해,
타협을 하고 살았지만, 지금은 그런 타락이 얼마나
하나님께 큰 상처가 되었는지를 깨닫고는 지금은
스스로 극복을 했지요.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분명합니다.
‘육신의 정욕’을 뛰어 넘으니, ‘안목(眼目)의 정욕’이
기다리고 이제 이것마저 넘으니, 이제는 슬그머니,
‘이생을 자랑하고픈 교만의 뱀의 머리‘가 내 깊은
곳에서 또 들고 일어나서, 지금은 그 놈을 짓누르고
밟노라, 매일 전투를 치루고 있지요.
마귀의 세력이 얼마나 지독한지 겪어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지요. 그래서 더욱 안타깝지요. 어둠의
영에서 벗어나기가 이렇게 힘드니, 하나님 입장에서는
얼마나 심장이 타겠습니까?
하나님의 강한 군사로 살기 위해, 더욱 채찍질해야
하겠지만, 여전히 부족해서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