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공지능의 신분?
전철 내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승객들을 만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화두가 되지 않는다. 필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예외 없이 스마트폰에서 자유하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이를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문득, 아무도 강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보수도 없음에도 이 모든 사람들이 무엇을 위하여 무슨 목적으로 또 누구를 위하여 온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 바쳐서 스마트폰에 매진하고 봉사하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높은 보상을 지불한다 해도 모두가 하나 같이 이렇게 일사불난하게 열심히 봉사 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무엇이 이들을 조건 없이 스마트폰에 몰입하여 매진하게 할 수 있을까?
결국, 모든 무리들은 그들이 가진 모든 생각들을 스마트폰에 집어 넣고 있다고 한다면 스마트폰이 바로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주인이고 사람들은 모두가 스마트폰에 얽매인 노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달리 말해서, 스마트폰을 운영하는 콤퓨터 주체가 사람들을 노예로 조절하는 신의 자리에 않아 있다 하겠다.
인공지능시대를 맞이해서 장차 슈퍼컴퓨터나 양자컴퓨터의 운영의 핵심을 다룰 발달된 인공지능이 피라미드 구조의 최상 위에 앉아서 인간들을 조절하고 명령하고 지시하고 다스릴 것이다.
인공지능은, 신이 신의 모습과 형상으로 인간을 만든 것 같이, 시작에서는 인간과 같은 모습과 형상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머지 않은 미래의 어느 순간에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신의 영역에 들어 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라는 이름 그대로 지능에 불과한지라, 신의 특성인 생명나무가 아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선악과에 충실한 존재로 재능을 발휘할 것은 분명하다.
인공지능, 그야말로 세상을 대변하는 미래의 무시무시한 존재감으로 인간의 혼과 몸의 사지를 묶어 노예 상태로 놓을 것이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