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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 가슴 새의 작은 노래!(96)

-김준희 님 그림-

예수님 머리에 있는 가시를 입으로 쪼개어 뽑은 새.

그의 머리의 피로 물들은 작은 새.

그의 고통을 온 몸으로 나누면서 가슴 아파 하던 새.

하나님이 복 주시고, 흠 없이 거룩하게 예비하신

우리의 참 모습이 바로 ‘진홍 가슴 새’ 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못내, 그 은혜에 겨워,

이 작은 가슴으로 피를 토하며 노래 부릅니다.

상한 심령의 노래가 눈물 되어, 강 같이 예수님의 피를

세상으로, 사랑으로 흘러 보내 드립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이 피로 어린 양을 먹이라!”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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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웨덴의 라겔르뢰프(Selma Lagerlof)가 쓴 [진홍 가슴 새]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옛날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과 동, 식물을 지으실 때였습니다. 저녁 무렵이 되어서 하나님은 깊은 생각에 잠기신 후에 잿빛 털을 가진 조그마한 새 한 마리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새 이름을 ‘진홍 가슴 새’라고 불러주셨습니다. 이 새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저는 온통 잿빛 털을 가지고 있는데 어찌하여 진홍 가슴 새라는 이름을 붙여주셨습니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참사랑을 베풀 수 있을 때, 그 이름에 합당한 깃털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 후에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느 날 ‘진홍 가슴 새’의

둥지 근처 언덕에 십자가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는 어떤 사람이 그 십자가에 메 달렸습니다.

멀리서 이 광경을 보던 ‘진홍 가슴 새’는 그 사람이 얼마나 불쌍하게 보이든지 그 십자가에 달린 사람에게로 날아갔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 그 사람의 이마에 가시관이 씌워져 있는데. 그 가시가 박힌 상처에서 검붉은 피가 솟아나고 있었습니다.

이 새는 그 가엾은 사람의 이마로 날아가서 자신의 자그마한 부리로 그 사람의 이마에서 가시를 하나씩 뽑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가시가 뽑힐 때마다 피가 솟아 나와서 이 작은 새는 온통, 피투성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새는 지칠 때까지 그 가시를 뽑다가 안타깝게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기 몸에 묻은 피가 도무지 깨끗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목덜미와 가슴에는 핏자국이 남게 되었고, 더욱 이상한 것은 새가 낳은 새끼들마다 모두 목덜미와 가슴에 선명한 진홍빛을 가진 털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진홍 가슴 새’ 이야기는 긍휼히 여기는 자의 이야기입니다.”  -Yun Ester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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