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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세계에서 길을 인도하는 것은 믿음!(16)

(『장자(莊子)』 <양생주(養生主)>에 문혜군(文惠君)과 백정의

대화가 있다. 백정이 소를 잡을 때 그저 칼을 이리저리 움직였을

뿐인데, 가죽과 뼈와 근육과 살이 저절로 분리되듯 나누어졌다.

백정은 이를 도(道)라고 했다.

소 잡는 것도 그러하거늘 통나무를 쪼개 장작 만드는 것이야 아주

간단하다. 먼저 통나무에 도끼가 지나갈 길을 봐야 한다. 이것만

제대로 보면 단번에 쪼개진다. 길을 모르고 힘으로만 하는 사람은

도끼도 상하게 하고 자신도 몸살이 나며, 장작 또한 온전한 것을

얻지 못한다. 이게 학문이거나 사업이라면 어떻게 될까?

혹여 몸만 상하고 돈 잃고 시간까지 잃는 것은 아닐까?)

-석송강 스님-

길이 아니면 나서지 말라는 교훈이 좋습니다.

보이는 세계에서 길 도(道)자가 의미하는 길의 의미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는 진리(眞理)로 향하는 이정표나

방향이라고 하겠지요.

진리의 세계에서 길의 방향을 인도하는 것은 믿음이라고 하고,

이 믿음을 받쳐 주는 도구는 지혜(知慧)와 순종(順從)이라는

생각을 언뜻 연결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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