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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내소서!

일을 도모하는데 필요한 사자성어라면,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고 또한 이에 버금가는 말이 있다면 대기만성이고, 또한 대도무문이라는 말이 있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아마도 백년대계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짧은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인듯하다.

어쨌든 십년이라는 세월도 길다는데 십년의 열배나 되는 백년을 푯대로 잡고 일을 굵고 길게 도모해야한다는 의미야 말로 인생의 덧 없음을 부인하는 핵심가치 지향주의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다.

사상누각이라는 사자성어도 있다. 백년대계의 유구한 역사를 이루겠다는 의미는 어떤 일이든 결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듯 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신념을 보여주는 것이리라.

아프리카에도 한류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에서는 중국 자본이 일대일로의 쓰나미 속에서 온통 중국의 오성기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그 기세를 떨쳤다.

늦게나마 자유 서방 세계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중국세에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를 선두로해서 아프리카 56개 국에 대한 협력사업을 서둘렀지만 거대 중국세를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 그 거대한 역사적 진행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필자도 한때 필리핀과 아프리카와의 IT 관련 대학설립 교육사업을 기획하고자 애쓴 적이 있었다.

그때 아프리카에서 느낀 교훈은 조급한 마음이 아니라, 울창한 숲을 이루는 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백년대계를 세우는 진정과 성실한 마음으로, 아프리카에 대학교육 정신과 철학으로 공동체 마을을 심는 작업이 먼저였다.

필자의 생에서 아프리카에는 딱 두번 가는 기회가 있었다. 한 번은 80년 말, 불란서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집트 카이로에 들러서 고궁박물관과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보러간 것을 기억한다.

아쉬운 발걸음은 나일강 하류로 내려가서 룩소르를 구경하는 것이었지만 당시 이집트에는 홀로 여행하는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기대하기가 어려웠고 대부분 호객행위로 이루어져 있었고 관광 정보를 얻기도 불가능한 상태여서 짧은 기간 동안 맛배기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래에 다시 가고 싶은 이집트 관광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이나마 다시 이집트에 대한 아쉬웠던 여정을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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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wack0357/223472739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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