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活力)이 넘치는 시장(市場), 인간시장!
[언제 보아도 활력이 넘치는 시장이 있습니다.
웅성웅성, 와글와글.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쉼 없이 손을 놀리는
아주머니들이 있습니다. 마늘을 까는 사람, 파를 다듬는 사람, 감자 껍질을 벗기는 사람. 그렇게 잘 다듬어진 야채나 채소들은 다른 야채나 채소들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에 팔려 나갑니다. 같은 밭에서 실려 온 똑같은 채소나 야채들이지만 잠깐의 수고 덕분에 서로 다른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이죠.
사람들도 똑같지 않을까요? 틈이 나는 대로 자신을 다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처음 시작은 똑같았지만 남들이 보는 가치는 전혀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조금만 더 수고해 보세요. 수고한 만큼 나의 가치는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오늘은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조금 더 나를 다듬을 수 있는 그런 하루였으면 합니다.
“내 소망은 단순하며 소박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습니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 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답고 소소하게 살고 싶습니다.”
-해바라기-] -김성일 님-
내가 나의 주인으로 사는 것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겠지요.
내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나의 주인 된 모습이겠지요.
내가 온전히 나의 삶에 대해서 남에게 전가하지 않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질 때 나다운 소소함을 가질 수 있겠지요.
‘삶에 대해 주인이 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여간 치열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주인 되는 정신은 종의 옛 근성(根性)을 버려야하기 때문이지요.
주인의 책임 된 마음이 행여나 큰 짐이 되어 평생 나를 짓누를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주인 되는 마음은 치열하지만 선한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짐이 될 수도 있고 어울리지 않아서 괴로울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우리가 가야할 선(善)한 길입니다.
‘주인 되는 선한 길’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기뻐 인도하는 길이고 이 길은 구원과 영생의 길입니다.
의(義)와 희락(喜樂)과 평강(平康)이 인도하는 길이 주인이 나아가는
영원한 축복의 길입니다. 그래서 주인은 ‘참 나’를 회복한 하나님의
선한 자녀 된 백성들입니다. 주인은 긍휼(矜恤)과 인애(仁愛)의 마음으로
남을 주인으로 섬기고 나누며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으며 성내지 아니합니다.
사랑은 남에게서 비로소 완성되는 나의 실체(實體)이기 때문에 내가
나의 온전한 주인 되는 것은 거미줄 같이 엮인 실낱같은 사랑의
인연으로 세상 만물과 함께 온 우주와 하나로 되는 것이지요.
주되신 하나님 안에서 모두가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사는 삶,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영광에 동참하는 것으로 비로소
나의 주인 된 삶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