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미래의 심심풀이 가옥(家屋)!

아랫도리가 서늘한 가옥이다.

분명히 다리가 먼저 지어 졌을 법도 한데,

다리는 어데 간데도 없이 오래 전에 사라졌고,

잡초 같은 집이 뿌리를 내리고 다리에 걸쳐서 기생하고 있다.

미래의 주택들은 이렇게 심심치 않은 집들이 각광을 받을 만하다.

집 마루에 구멍을 내고 사다리를 내려 직접 보트를 탈 수

있도록 개조(改造)하면 어떨까?

끊어진 다리는 중세 가톨릭이 지배하던 때 지어진 것 같이

고풍(古風)스럽기만 하다.

요즘같이 철제빔으로 집의 터를 잡아주지 않는다면,

아마도 강물의 흐름에 따라, 심하게 진동이 생길만도 하다.

요람 같은 집이로다.

흔들흔들 흐르는 강물 따라 내 마음도 흐르노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