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하나?
지나야 해? 말아야 돼?
결정해야 할 일촉즉발(一觸卽發)의 마지막 순간입니다.
인간은 싫든 좋든 살아가는 도중에 중요한 일을 결정해야
할 때가 있지요.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기껏 한다고 하는 결정이
심각한 사태를 초래하는 어리석은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에
내심 실망이 크답니다.
사실 인간의 상황판단은 그렇게 믿을 만하지 못 하다는 사실은
여러 위대한 역사의 현장을 통해서 이미 증명된 바가 있지요.
결국 역사는 인간의 치밀한 사고와 판단이 아니라, 대개는 우리가
믿는 운(運)에 의해서 결판이 났다는 진실을 부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과연 우리가 사는 시공간은 어떻게 그 운명이 결정되는 것일까요?
그것에 따른 사람들의 운명은 과연 어디서 어떻게 결정되어
지는 것일까요?
저도 저 긴박한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파도 속으로 달려갔을
겁니다. “못 먹어도 Go!” 하는 고 스톱의 더러운 근성 때문에!
“어리석고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인간!”
동감하고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