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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풍조(風潮)를 능가하는 하늘의 시민권자(市民權者)!

성도인 우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시대의 풍조는 대세를

따라서 흘러가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대세를 거스를 수가

없는 것은 선하든 악하든 그 속에 하나님의 섭리(攝理)가

있기 때문인 것이지요.

살아있는 어떤 피조물도 시대의 흐름을 가지고 판단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시대의 징조를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서 순종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뿐입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온 우주가 통곡을 했던 그 순간,

골고다의 언덕, 십자가에 오르신 예수님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시공간의 개념인 크로노스적

(Chronos: 물리적 시간)인 것과 역사적인 하나님의 과업을

무사히 마감하는 카이로스(Kairos: 의미적 시간)적 관점과는

엄연히 다른 것이지요.

우리 모두는 크로노스적 관점으로 세상을 살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따라,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영적 사건에 따라서

살아가는 카아로스적 존재라는 거지요.

<사도행전 17:29>에 어떤 사람들은 우리들을

‘신의 소생(God’s offspring)’ 이라고 불렀다고 했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증거인 말씀의 씨를 우리

속에 지니고 있는 하늘의 시민권자(市民權者)입니다.

우리를 이길 세상권세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의

직분을 충실하게 수행할 뿐입니다. 세상에 어떠한 마귀적 도구가

판을 친다고 해도 우리는 담대하게 맞서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아날로그든 디지털이든 모든 수단과 도구를 뛰어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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