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는 여인, 비너스(Venus)!
목욕하는 여인과 꽃과 정원!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다.
조각을 이루는 선도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고
포즈의 세련미도 특별나다.
더구나 일반적인 여체의 조각이 아니라,
받침대를 남자의 손으로 형상화해서
마치 연꽃에서 그리스의 미와 사랑과 풍요를
상징하는 비너스가 출현하는 듯 화려하고
자랑스럽기만 하다.
너무나 아름다운 배경에 창의적인 조각가의
상상과 조각의 세련미는 근래에 드물게 만나
보는 기쁨이다.
추측하건데 이 조각이 놓인 정원은 동구 유럽의
항가리가 아닌가? 추측해 본다.
정원의 주인이 누구인지, 조각가는 누구인지
더욱 궁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