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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을 가르치신 공자, 동양의 세례 요한?

지금 실시간으로 찍은 한강 변의 저녁 노을입니다. 

정말 화려 하지요. 지금 제주도에서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참 세상은 넓은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은 듯 합니다. 

​모두 다 세상을 하나로 꿰어 맨 인터넷 덕분이겠지요. 

얼마 전, 조간 신문에 공자의 문답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그의 수제자가 어

떻게 세상의 모든 어려운 지식을 다 대답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일이관지’라! 

모든 것을 하나로 꿰뚤어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대답이다. 여기서 일관성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로 꿰어 차서, 일관 되게 보는 것을 깨달으면, 모든 것을 통달해서 답할 수 있다는 내용이 된다. 

어떤 의미에서 일관성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인지도 모른다. 일관성이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꿰맬 수 있는,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일관성을 가지고 대답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로 꿰뚫게 하는 그 힘을 우리는 진리의 힘이라고 한다. 진리란, 영원히 한결 같이 작용하는 힘이라고 한다. 그것은 전지전능한 힘이요, 무소부재하며, 시작과 끝이 하나인 힘이다. 

진리의 힘은 우리가 진리와 하나 되는 것에서 진리의 힘을 빌어서 일이관지하게 깨닫고, 대답하고, 행할 수 있다. 진리와 하나 되기 위해서는 진리를 사모하고, 진리를 좇는 가운데에 진리 안에 거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 진리의 힘이 나오는 주체는 진리의 영이라고 한다. 그 영을 주인으로 섬길 때에, 우리는 그 영의 이끄는 힘으로 일관된 깨달음으로 인도 되고, 이를 진리의 영이 우리를 자유하게 한다고 한다. 

일관 되게 하는 모든  것은 진리의 영이 우리와 함께 할 때에 가능한 것이고, 이를 두고 공자는 ‘하나로 꿰매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세상의 힘을 능가해서 행사하는 보이지 않는 진리의 영의 행사를 공자는 어렴푸시 알고, 이를 깨닫고, 느끼고 행하고는 있었지만, 사실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는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런 연유로 ‘일이관지’라는 화두를 제시는 했지만, 더 이상 이를 구체화 시키지는 못하신 것 같다. 

그러나 이후에 예수께서 출현 하셔서, 4복음서를 통해서, 그 일관된 힘은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신 진리의 영, 성령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고,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그리고 영이신 성령하나님, 즉 삼위 일체 하심을 언급하셨다. 

어쩌면 시대적으로 예수님 보다 먼저 오신 공자는, 세례 요한과 같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진리이신 예수님이 오실 길을 동양이라는 지정학적인 배려를 고려해서, 미리 예비하신 것은 아닐까 사료해 본다.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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