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스에서 아가페로!
에로스에서 자유하지 못하는 자는
결코 자신을 자유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에로스에서 자유한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육의 사랑을 완성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육이 완성될 때 비로소 혼과 영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고, 영혼육의 사랑이 하나로 이어질 때 아가페와 동일한 경지에 에로스를 올려 놓을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이 완성된다.
근본 영이고 하나님이 굳이 예수로 성육신하여 세상에 오신 이유에서 우리 육신의 소중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 육과 하늘 영을 구별하여 선악의 개념으로 나아가는 기독교의 가르침이 한 편으로는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육을 부인하는 순간 창조주 하나님의 의로운 창조 역사를 부인해야하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선악과가 아닌 생명과로 나타나는 하나님 의는 분명히 육을 포함한 영혼의 일체를 하나 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음을 확신해야 할 것이다.
예수의 사랑은 육적 사랑인 에로스를 의미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은 영적 사랑인 아가페를 의미한다. 예수를 부인하고 그리스도 예수만 인정할 수 없듯이 마찬가지로 에로스를 부인하고 아가페만을 고집하는 모순은 더이상 없어야 하겠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