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l Special in Bretagne, France!
2013.02.24
고흐가 그린 이 그림은 나에게는 특별나다.
그 이유는 바로 배가 다닐 수 있게한 카날(Canal)을 그렸기 때문이다.
유럽에 살면서 나를 가장 흥분 시킨 것이 카날이었다. 카날은 마치 나의 꿈을 싣고 대서양에서 지중해로 불란서의 국토 은밀한 곳까지 닫게해 주리라는 희망을 주었기 때문이리라.
특별히 아직도 뇌리에 강하게 남아서 내적 자아 정서를 이루고 있는 소중한 추억이 있다.
불란서에 간지 2년만에 여름 방학 동안, 대서양에 면하고 있는 노르망디 밑에 바로 붙어 있는 브르타뉴 지방의 수도인 란용에 국제 워크샵에 참가하는 영예를 가지게 되었다.
한 달은 정말 꿈같이 흘러 갔다. 아침에는 유럽 각국 연구소에서 오신 석학들과 함께 연구 보고를 하고, 오후가 되면 함께 동행한 가족들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해변으로 나가서 지내게 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마을마다 번갈아 가면서 축제를 벌리고 있는 축제장으로 데리고 가서, 주민들과 늦게 까지 즐거이 지역 특유의 춤도 추고 애플로 만든 시드르(Cider)도 마시고 또 지역 명물인 크렙(Crepe)과 해산물을 먹고 서로 섞여서 즐겁게 지내게 했다.
워크샵이 없는 어느 주말에 브르타뉴 남부 지방에 있는 카날이 지나는 아름다운 작은 도시의 이끼낀 고성을 방문했다.
그때의 카날과 높이 세워진 성벽과의 조화를 만난 특별한 느낌은 지금도 가끔 안개처럼 몽실몽실 내 마음을 취하게 한다.
브르타뉴라는 이름은 불란서에서는 특별한 이름이다. 그 이유는 이름에서 알아 볼 수도 있듯이 브르타뉴는 원래 영국령이었다가 나중에 다시 불란서에 영입된 지역이다.
그래서 불란서에서는 거의 이방인 취급을 받고 사는 동네라고 할 수 있고, 그런 이유로 이만큼 지역 특성과 문화가 보존되고 있는 곳도 드물다.
문화와 자연 환경과 고유의 브르타뉴 언어를 정식으로 학교에서 배우고 또 사용도 하고 있다.
아름다운 대서양에 인접한 해변뿐만 아니라, 어느 섬에서는 옛날 고인돌의 유물이 섬 전체를 덮고 있을 정도로 그 규모가 어마 어마한 장관도 만날 수 있다.
파리를 제외한 불란서의 모든 곳이 세계 최고의 불란서적인 아름다움이 있지만, 이곳 브르타뉴 지방만치 놀랍고 특이한 곳은 세상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Vive La Bretagne!”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