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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랑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주관적인 사랑에서 부터 시작해서 객관적인

사랑으로 성숙해가는 것은 아닐까?

마치, 어린 아이의 그 어미를 향한 사랑이 장차,

어미의 어린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변하듯 무르익어

성숙해 자라가는 것이 또한 사랑의 본질이다.

이렇듯, 사랑은 에고와 에로스에서 시작해서 보편적

긍휼한 사랑인 아가페 사랑으로 승화되어가는 것이

사랑의 끝 지점에서 만나는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누어고치의 번데기에서 나와서 나비로 날아가듯이

육과 혼의 사랑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영의 사랑으로 비상하는 것이 사랑의 끝장이다.

이렇듯, 사랑의 끝에는 빛의 파동 같이 욕망의 미련도

과거의 추억도 또한 영화도 특정한 경계도 없이 어데론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자유공간으로 훨훨 떠나가는 것이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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