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죽음, 어데 없소?
“빛 속에 그림자가 드리우듯이,
절망 저 너머에 희망이 있다.
고난이 유익하듯이 절망이 유익한 이유다.”
-K-스땅달-
죽음보다 더 못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네 현실, 이곳을 살아 있는 생지옥이라 부른다.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삶의 지옥에서는
죽음조차 흠모해야하는 갈증과 극심한 고통이
함께 한다.
그런 의미에서 죽음이야말로 비참한 삶을
끝내게 하는 마지막 선물이요,
삶에게 부여된 진실된 특권이 아닐 수 없다.
죽음을 사모하게 하는 현실의 고통들,
죽기 위해 산다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아늑한 죽음을 위한 기도를 드려본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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