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죄와 벌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전 줄거리를 사진으로 올려 봅니다. 어쩌면 톨스토이 자신을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네요.
도스토예프시키의 죄와 벌의 주인공으로 전당포 주인을 살해한 주인공 라스꼴리니코프로 분신한 것이나 비슷합니다.
필자는 톨스토이 주인공 역할 보다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주인공 역할에 더 많이 공감을 한 것 같습니다. 아마 필자의 속에는 선한 사마리아인 보다는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한 투사의 뜨거운 피가 더 흐르는가 봅니다.
각 소설의 그리운 여주인공 이름은 나타샤와 카튜샤. 카튜사가 울고 있습니다.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전쟁은 1812.06 ~ 1814.03 러시아군의 파리 입성으로 끝이 났고, 이후 나폴레옹 황제는 엘베섬으로 유배를 가게 된다.
60만 나폴레옹이 이끄는 유럽 연합군이 침공해서, 겨우 3만 명만이 프랑스로 돌아왔다고 하니 그 해의 러시아 겨울이 얼마나 혹독했는 지를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러시아를 영광스러운 승리로 이끈 러시아 영웅의 이름이다. 쿠투조프 장군(위에 나열 된 여러 사진에 보이는 인물), 그는 러시아를 위대한 국가로 만든 장본인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그는 1813년에 승리를 보기 전에 죽었다고 한다.
어쩌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군인데도 우리 대한반도의 가련한 백성들은 좁은 역사관으로 인해서 아이젠하워를 비롯한 패튼과 맥아드장군은 익히 알고 있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이룬 쿠투조프 장군은 어느 역사책에서도 그 위대한 이름을 찾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수치요, 무지함을 스스로 드러내는 어리석음이 아니겠는가?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