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란 원래 불편한 것!
현대의 화두는 ‘관계’가 아닌가 생각 된다.
그래서 관계를 잘 하기 위한 ‘소통’이라는 단어가 최고로 중요한 단어로 뽑힌 것 아니겠는가.
이렇게 현대 사회에 와서 관계를 중요시 하게 여겨지는 것은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되지만,
역설적으로는 좋은 관계를 맺고 또 지속 시키기가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관계란 맺으면 맺을수록 좋은 일 보다 나쁜 일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불교에서도 업보란 게 있다.
그래서 인연이란 게 많이 맺어질수록 책임져야할 업보도 많아지기 마련이다.
비단 사람과의 만남으로 인한 인연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업이나 직무 활동으로 인한 관계도 결국은
본인이 책임져야할 범위가 넓어지면서 짊어져야할 짐의 관계로 지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관계없이 살 수 없는 것이, 사회적 동물이라고 불리우는 우리들 인간이 아닌가?
관계가 어렵다고 관계를 일절 끊고 속세를 떠나 살아가는 것도 인간의 도리는 아니지 않는가?
할 수만 있다면, 일에든 사람 관계에서든 과욕을 부리지 말고, 맡겨진 범위 안에서만 관계를 수행하고,
주어진 직무에만 신실하게 처신하는 것이 현명한 세상 처신술이 아니겠는가.
절도 있는 생활, 주위를 항상 깨끗하게 정리하면서 절제있는 관계생활을 하는 것은
모든 것이 경쟁원리와 출세지향 주의에 입각해서 살아 가는 현대인들에게는 결코 실천하기가 만만하지가 않겠지만
처음부터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새로운 각오로 임한다면 결코 못 이룰 일도 아니다.
좋은 습관으로 항상 관계를 정리하고 관계를 지속시키기위한 준비된 자세로 관계형성을 견지하면,
인생을 숨도 쉬지 않고 정신없이 뛰어 달려 가다 넘어지는 심각한 우는 범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관계를 형성하기 전 부터, 굶은 사람처럼 숫가락들고 먼저 뛰어 들지 말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추후에 감당해야할 짐을 미리부터 덜어 놓이야 한다.
절대 배 고프다고 허겁지겁 먹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계획없이 사람이나 일에 덤벼 들어 책임지지 못 하는 불상사가 그대들에게 일어 나지 않기를 충고 드린다.
어떤 관계든 관계는 불편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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