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감히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는가?
전능자이신 하나님을 위해 산다는 인간적인 표현은 부적절한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위할 존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디에 창조주 하나님을 위할 피조물이 있을까? 있다면 반려견으로부터 위로를 필요로 하는 부족한 인간들 밖에 없다. 지금까지 인간의 소통을 위한 관점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표현보다 더 인간을 타락시키는 것은 없었다.
인간이 타락한 이후에 등장한 언어를 포함한 금자탑인 인간 문명이야말로 부정한 대표적 산물이고 오늘 날 교회라는 종교 집단 문명의 온갖 행위 안에서 공공연히 타락하고 왜곡된 예배와 인간의 입맛에 맞는 복음을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간이 인간을 위할 일은 있어도 타락한 인간이 거룩한 하나님을 위할 일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을 위해 살 일도 없기에 우리에게는 오직, 하나님을 향해 일편단심 회개와 자복하면서 나아갈 일 밖에 없을 것이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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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God living a human life)
1. 하나님을 ‘위해'(for) 산다는 말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별개의 존재임을 나타내지만,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to) 살아야 한다(고후5:15)고 말합니다.
2. 바울은 빌립보서 1장 21절에서 “내게 사는 분이 그리스도니”(For to me, to live is Christ)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사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20절). 우리가 그리스도를 산다고 말을 하는 것은 우리와 그리스도가 ‘하나’임을 뜻합니다.
3. 우리가 잘 알다시피,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생애를 사신 하나님 자신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그런 담대함이 있을까요? 우리가 믿었을 때 하나님의 생명을 영접하여 그분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만 ‘나는 하나님의 생명을 사는 사람이다'(I am a man living God’s life)라고 선포할지라도 좋은 믿음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입니다.
4.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은 것같지만, 우리는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믿는 우리는 그리스도를 우리의 인격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살고 계시며 우리의 인격이십니다. 그분이 우리 사람의 생활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우리의 인격이 될 때, 우리는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2:20)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살고 계신 것입니다.
5.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나는 하나님의 생명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대신에, ‘나는 사람의 생명을 살고 있는 하나님이다'(I am God living in a human life)라고 해야 합니다.
6. 이 말은 그리스도인 생활에서 우리 자신이 인격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의 생명을 살고 있는 것입니디. 즉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생명을 사시는 생활입니다.
7. 우리는 한국 사람이나 미국 사람이나 중국 사람으로 신성한 생명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사람, 미국 사람, 중국 사람은 모두 십자가 위에 있습니다. 교회 안에는 수많은 서로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유일한 한 인격이신 그리스도께서 살 뿐입니다. 바로 하나님 자신이신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생명을 살고 계신 것입니다.
8. 합당한 그리스도인들은 그들 안에 사람의 생명을 살고 계신 하나님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들로 하여금 남편이나 아내나 합당한 자녀가 되도록 그들 안에서 움직이고 계십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생명을 사시는 생활입니다. 저는 사람의 생명을 살고 있는 하나님입니다(I am God living in a human life). 오 주님, 저의 관념이 변혁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저의 인격이 되도록 저는 다만 길을 열어드립니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