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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낮은 곳에 임함은?

(1) 우리가 십자가에 올라 스스로 못박히우는 것은, 가장 낮은 곳이 가장 높은 정상이라.

(2) 그곳에 십자가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전지전능의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3) 우리가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것은

다시 정상으로 오를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고,

(4) 그곳이 바로 영원히 지속될 부활의 생명이

함께 하는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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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자세, 표정, 느낌, 어조)

1. 하나님은 우리 자신을 통해 그분의 표현을 갖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이 주로 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어떤 과정을 통과하심으로 우리 안에 그분 자신을 생명과 요소와 실질로 일해 넣으시어, 우리 안에 사시고 우리를 통해 ‘표현’되신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주님의 빛 비춤 아래, 저의 말은 옳지만 저의 태도는 틀린 경우가 많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부담은 강하지만 표현이 지나친 경우도 허다합니다. 십자가를 말하지만 어조는 하나님 사람의 어조와 같지 않고 성난 사자의 어조와 같을 때도 많습니다.

3. 우리의 말은 정제된 표현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태도에서는 숨기지 못하고 삐져 나올 때가 많습니다. 우리 존재가 우리의 어떠함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아주 미세한 얼굴 표정 하나에서도 우리 속에 있는 것을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참으로 우리 존재가 십자가에 넘겨지지 않으면 가장해서 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4. 우리는 부주의하기 때문에 우리의 잘못을 감지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빛 안에 있을 때만이 우리의 태도, 동기, 의도, 말, 심지어 어조까지도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우리의 영이 옳아야 하고 태도도 옳아야 하며 얼굴색과 어조가 옳아야 합니다.

5. 물두멍의 놋은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에서 나왔습니다(출38:8). 놋물두멍은 반사할 수 있는 거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물두멍에 온 사람은 그들의 불결함이 드러났습니다. 놋물두멍은 우리의 상황을 반영하고 우리의 더러움을 드러내는 거울입니다. 주님, 매일 아침 물두멍 앞에 나아와 제 존재를 비추기 원합니다.

6. 어떤 생명에는 어떤 표현이 있습니다. 오리에게는 오리의 생명이 있기 때문에 오리의 삶과 표현이 있고, 닭에게는 닭의 생명이 있기 때문에 닭의 삶과 표현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으면 하나님의 삶과 표현이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생명이 있으되, 여전히 우리 타락한 인간의 생명으로 살기 때문에 그 표현이 있는 것입니다

7. 바울은 자신 안에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는 그는 약함, 두려움, 떨림, 자기 확신이 없음을 말하였으며, 자신 안에서는 그 어떤 것도 쓸모없음을 알았습니다. 사실 이런 것들이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의 특징입니다. 십자가를 전하지만,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으로서 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8. 높은 진리가 있다고 높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존재는 우리가 말하는 사람의 발 아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섬기는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님은 우리를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단지 위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의 태도, 표정, 자세, 말, 느낌, 어조에서 그래야 합니다. 주님, 그렇게 살지 못한 지난 날을 용서해주십시오.

9. “내가 아니요 그리스도”(갈2:20)라는 말씀은 큰 구원입니다. 그러나 말씀의 주관적인 실재에 대한 깊이는 모든 사람마다 다릅니다. 내가 할 수 없다고 시인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로 나는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바울을 모방하여 두려워 떠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실재로 두려워 떠는 것입니다.

10. 큰 일에서 십자가가 필요하지만, 작은 일에서는 더욱 십자가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여길 때 도리어 주님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말이 옳을 뿐아니라 우리의 각종 표현, 즉 태도와 자세와 느낌과 미세한 얼굴 표정과 어조까지도 십자가가 적용되게 하소서!

11. 우리의 전 존재는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다만 십자가에 못 박히기에만 적합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주님도 하나님이지만 한 사람으로서, 끊임없이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사셨고 결국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십자가의 중요한 의미는 인간 생명이 완전히 끝나는 것입니다(롬6:6). 참되게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바로 그 장소에서 부활 생명은 일어날 것입니다.”

-Ezr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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