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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프리, 그때 그 곳!

“캬프리 세 피니!”

아득한 그때, 그 곳.

푸른 지중해 바다 한 점, 한점.

망망대해가 끝나는 그곳의 신비한 아침.

바위가 촘촘히 박혀 한가했던 그 해변.

이름 모르는 비키니 여인이 책을 펼쳐들고.

바위 틈사이로 훔쳐보는 이름도 국적도

모르는 어느 총각 방랑자의 호기심.

무심한 아침 바닷소리와

상쾌한 바람소리만

아침 해변의 가슴을 저민다.

캬프리 세 또아?

세 모아, 똔 아무르 엘빈!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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