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라‘함은 “하나님께 돌아가라”는 의미!(249)
(분화(Differentiation): 본토와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창12장1절)
우리가 성장했다는 것은 과거로부터 자유하다는 것입니다.
결속이 되어 부정적 감정이나 영성이 전수된 가족이나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전인이 분리되어야 건강한 신앙과 인격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썩어져가는 구습을 버리고 새사람을 입는 것이
성령 충만의 의미입니다(엡4.22) 오늘도 왜곡된 삶에서 돌이키는
치유가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김온유 목사님-
인격적으로 분리되어 한 객체(客體)로서 독립하는 것과
하나님 안에서 거듭나는 것과의 뉘앙스는 같은 것 같지만,
천지(天地)만큼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지요.
세상적인 독립은 인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성숙의
단계이겠지만, 이는 자아, 즉 자기 의를 더 발전시키는 것이지
자기 의를 부정하고, 성령의 통치에 자기를 내어 놓는 것과는
다른 의미가 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흔히 결혼 주례사에서 사용 되듯이 예비부부가
부모를 떠나는 예를 들지만, 이야말로 의미론적으로는
성경적이지 못한 비유가 될 수도 있겠지요.
인간적인, “육적인 부모 관계를 떠나서 하나님과의 영적 부모
관계를 새로이 정립하라“는 의미가 참 된 말씀의 가르침이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분화(Differentiation)는 육적인 물리적인 분리(Separation)가
아닌 영적인 하나님과 하나 되는 동화(Assimilation)작용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물리적인 분화야 말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아 완성의 길, 바벨탑을 쌓는 길이 되겠지요.
우리가 약함을 자랑하는 것은 우리의 약함에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나타내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바울의 고백이
있었지요.
우리가 분화한다는 것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아 따르는
것이지만, 이는 우리의 의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요,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랑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