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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와 가난한 자의 풍성함?

반도체보다 명품 장사가 더 세상 부를 축적한다는 사실이 우리를 놀라게 한다. 루이뷔통과 크리스챤 디올 등 다수 명품을 소유한 LVDM의 총수 베르나르 아르노, 여전히 디지털을 앞서는 감성 아날로그의 신선한 충격을 주는 신세계를 만나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역사적 부의 상징이었던 메디치 가와 로스챠일드 가에 필적하는 현대판 명문 가문이다. 세상에 어디 꿩 먹고 알 먹는 일거양득을 취하는 일이 그리 흔하겠는가 마는 그야말로 세상 부와 행운, 둘을 다 한 손에 꽉 거머진 다이야몬드 수저의 대표적 가문의 모습을 본다.

74세의 아르노 총수, 그러고 보니 이게 남의 일만도 아닌 것이 그가 50년 범띠로 필자와 동갑내기라는 사실이다.

사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 막연히 유튜브를 접했을 때는 아르노 총수가 후계자 승계를 늦추기 위해 회사 정년을 75세에서 80세로 늘렸다는 내용에 그가 현대 인물이 아닌 과거 중세시대의 고리타분한 인물로 필자와 완연히 구별되는 아르노 총수를 연상했었다.

그런데 필자와 동갑내기로 동시대에 살면서 어찌 이렇게 서로 다른 삶을 영위하는가하는 의구심과 더불어 서로 너무나 동떨어진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본인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저울질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동갑내기 재벌가 총수와 자연을 벗삼아 다니는 평범한 어느 도시 출신 은퇴자와의 살아온 과거 인생과 또 현재 살고 있는 인생과의 비교, 참으로 서로 다른 세상을 살고 가겠다는 생각에 새삼 남다른 회포를 가지게 한다.

오늘도 필자는 서해 생태공원을 꿈꾸면서

자전거 나들이를 준비해야겠다.

개야 짖어라 나는야 간다.

부자든 가난하든 간에 단 한 번만 주어진

소중한 인생, 누가 내 인생을 대신해 살아 줄 것인가? 아무도 없다.

오늘은 불금,

나만의 화려한 외출을 꿈꾼다.

내 인생 내가 살 뿐이로다.

부자의 빈곤, 가난한 자의 풍성함?

자족하며 살 뿐이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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